에밀 뱅베니스트는 20세기를 지배한 소쉬르의 구조주의 언어학을 넘어 ‘주체’ 중심의 새로운 언어학을 구축했다. 뱅베니스트에게 주체란 스스로를 ‘나’로 인식하고 ‘나’로서 말하는 자다. 이 명제로부터 비인간과 인간의 소통이 시작된 인공지능 시대의 ‘언어적 주체’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다. 이 책은 뱅베니스트 언어학의 핵심 개념을 열 가지 키워드로 소개하고 그 현대적 가치를 조명한다.
Contents
“그는 말하지도 숨기지도 않는다.그는 단지 의미할 뿐이다”
01 말하는 인간
02 말하는 주체
03 상호 주체성
04 해석, 해석체와 피해석체
05 담론
06 시간
07 기호의 필연성
08 문자
09 동물의 언어
10 포스트휴먼, 언어, 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