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진화론을 주창하고 가이아 이론을 발전시킨 진화생물학자 린 마굴리스의 사상을 요약했다. 마굴리스에 따르면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물·무생물은 별도 영역으로 나뉘는 독립적 실체가 아니다. 하나의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되먹임을 반복하는 통합적 유기체에 가깝다. 마굴리스의 공생진화론은 연결, 조절, 되먹임 등을 행성 규모에서 설명하는 가이아 이론과 만나 더욱 풍성해졌고, 오늘날의 정치생태학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 인간과 비인간의 공생 진화를 과학적으로 설명한 가장 앞선 시도가 여기 있다.
Contents
주류 진화생물학에 대한 반역과 딥히스토리로의 전환
01 연속세포내공생이론
02 신다윈주의와의 대립
03 자기생성
04 네오사이버네틱스 가이아
05 리좀철학의 관점
06 5계 분류
07 성의 탄생과 미래의 성
08 가이아와 지구시스템과학
09 인문학자들의 가이아 해석: 스탱게르스와 라투르
10 반역
Author
손향구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초빙교수다. 과학철학, 과학사회학, 과학기술정책학 등 메타과학에 통합적으로 접근해 생물학적·사회문화적 요인의 연결과 이에 따른 체계 구성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 “자연과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가이아”(2022), “마굴리스 공생진화론과 가이아로의 확장성에 대한 소고: 유전자 중심 신다윈주의 진화론과의 비교를 중심으로”(2022), “환경교육을 위한 철학과 과학의 융합: 생물학으로 생태철학 다시 읽기”(2021) 등이 있고, 저서로 『인간복제의 윤리적 성찰』(공저, 2017), 역서로 『레오나르도가 조개화석을 주운 날: 고생물학자 굴드 박사의 자연사 에세이』(공역, 2008) 등이 있다.
동국대학교 다르마칼리지 초빙교수다. 과학철학, 과학사회학, 과학기술정책학 등 메타과학에 통합적으로 접근해 생물학적·사회문화적 요인의 연결과 이에 따른 체계 구성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 “자연과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가이아”(2022), “마굴리스 공생진화론과 가이아로의 확장성에 대한 소고: 유전자 중심 신다윈주의 진화론과의 비교를 중심으로”(2022), “환경교육을 위한 철학과 과학의 융합: 생물학으로 생태철학 다시 읽기”(2021) 등이 있고, 저서로 『인간복제의 윤리적 성찰』(공저, 2017), 역서로 『레오나르도가 조개화석을 주운 날: 고생물학자 굴드 박사의 자연사 에세이』(공역, 2008)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