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퀴어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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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1/10
Pages/Weight/Size 210*290*12mm
ISBN 9791128892615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퀴어와 그 가족이 벽장문을 열어젖혔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부모들에게 자녀의 커밍아웃은 큰 균열과 도전이다. 삶에 진실해지고자, 정상이란 범주 밖에 자신을 위치 짓기로 한 성소수자들은 자신과 부모에게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무엇을 정상이라 말하는가? 이 질문을 받아안고 자신의 삶을 벼리며 새로운 ‘되기’가 이루어진다.
Contents
들어가며
왜 커밍아웃을 하나요?
왜 커밍아웃을 연구하나요?
내가 만난 얼굴들  
장별 소개

1부 성소수자 부모의 커밍아웃 체험
01 자녀의 커밍아웃
학습 사건의 시작: 자녀를 어떤 존재로 바라볼 것인가  
형태: 자녀-청소년-성소수자에 대한 낙인  
과정: 자기 부정과 혐오를 넘어서  
작용: 언어와 가능세계의 발견  

02 부모의 커밍아웃
학습 사건의 확장: 관계적 주체이자 책임적 주체로  
형태: 내부와 외부의 순환  
과정: 정상 가족이라는 벽장에서 나오기까지  
작용: 자신-이웃-사회와의 만남  

2부 탈(脫)정상성에서 시작하는 교육적 삶  
03 가정에서의 변화
소유에서 존재로
존재론적 문제: “나중”이라는 유예를 넘어서  
정상성의 복수화: “평범함은 내가 만드는 것”

04 성소수자들의 사회적 부모-되기
추상에서 구체로
불온한 얼굴: “바이러스 같은 존재”  
구체적인 얼굴: “나 여기 있어요.”  

05 교육적 존재-되기
자폐에서 탈존으로  
삶의 형식: “살아 온 방식들을 조금씩 걷어 내는 과정”  
존재 물음: “왜 살아야 하는지, 나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

3부 커밍아웃 선언: 나-너-우리의 가능세계  
06 공간: 시적 환대의 교육적 의미  
당신의 무지가 아니라 교육의 무지입니다  
환대받는 이에서 환대하는 이로

07 시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차이의 연기, 결정을 미루는 시간  
자기 형성, 나의 관점을 만드는 시간

08 관계: 구체적 만남에서 책임 있는 응답으로  
몸으로 만난 세계
너는 네가 되고, 나는 내가 되는 관계

나가며: 커밍아웃 선언을 위하여

참고 문헌
Author
이은지
서울대학교에서 교육인류학을 공부하며 “성소수자 부모의 커밍아웃 체험과 그 실존적 의미에 관한 교육인류학적 연구”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질적연구 아카데미, The(R)이해’에서 포스트휴머니즘에 관해 공부하고 있으며, 고양이 요루를 입양한 이후 비인간 동물과의 얽힘에서 일어나는 상호 길들임과 몸 구성의 의미를 탐색 중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교육인류학을 공부하며 “성소수자 부모의 커밍아웃 체험과 그 실존적 의미에 관한 교육인류학적 연구”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질적연구 아카데미, The(R)이해’에서 포스트휴머니즘에 관해 공부하고 있으며, 고양이 요루를 입양한 이후 비인간 동물과의 얽힘에서 일어나는 상호 길들임과 몸 구성의 의미를 탐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