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항쟁과 국가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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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9/03
ISBN 9791128889783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강원도 정선군 사북의 광산노동자들에게 1980년 4월은 정말 잔인한 달이었다. 임금인상과 노조민주화 등 기본적인 인권 요구에 야만적인 고문과 폭행을 당하고 ‘빨갱이’라는 딱지까지 붙였으니 말이다. 마치 광주학살의 전야를 방불케 한 공권력의 무자비한 폭력은 힘없는 광부와 부녀자들을 죽음의 고통으로 몰아넣었다. 이 책은 1980년 4월 사북항쟁에 참가한 광부와 부녀자들에 대한 국가 공권력의 잔혹한 폭력을 피해자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고발한다. 이를 통해 국가(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 및 구제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한다.
Contents
머리말   vii

Ⅰ 사북항쟁과 국가폭력의 실태
피해자 증언과 수사기록을 통해 나타난 1980년 사북항쟁 시기 국가폭력의 특이점

01 사북항쟁 시기 국가폭력의 일곱 가지 특이점  
책임으로부터의 도망  
기만적인 속임  
노골적인 공권력 남용  
보복성 고문  
침묵의 강요
이웃공동체의 파괴  
비겁한 방관  

02 국가폭력을 대하는 국가의 자세  
1기 진실화해위원회 진실규명의 성과와 한계  
2기 진실화해위원회의 과제

03 진실한 화해와 치유를 위한 국가의 책무  
항쟁의 이유, 문제의 본질은 국가폭력이다  
국가폭력 근절의 역사적 시금석이 될 사북항쟁  


Ⅱ 사북항쟁 국가폭력의 진상
1980년 5월 정선경찰서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

04 항쟁의 발생과 깨어진 합의  
사북항쟁 개요  
수습에서 연행까지  

05 사북항쟁 고문 피해 사례 분석  
용의자 선별
무차별 연행 과정  
고문 공간
수사 과정  
군검찰 조사와 재판

06 합동수사단  
합의 직후 여론 및 신군부 움직임
사북 합동수사단 구성  
합동수사단 고문 및 가혹행위  

07 고문 이후의 삶  
육체적 고통  
심리적 · 사회적 트라우마  

08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폭력이 잠재우지 못한 목소리  
국가의 불완전한 응답  
남겨진 과제
Author
황인욱,박다영,한정원
정선지역사회연구소 소장이다. 강원도 정선 사북 출신으로 1980년 사북항쟁이 일어났을 때 사북중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으며, 2011년부터 카지노 인접 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 사북으로 내려가 현재까지 교사이자 지역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폭력의 피해자로서 2018년 남영동 대공분실 고문실태 조사연구 보고서의 고문피해자 심층인터뷰에 소개되기도 했다. 2018년부터 사북항쟁 진실 규명에 관심을 가지고 조사 연구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같은 해 사북항쟁 관련자 이원갑과 이명득을 제8회 진실의 힘 인권상 후보에 추천하였다. 최근에는 1980년 사북사건 연행자 명단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당시 공권력의 이름으로 벌어진 대규모 집단인권침해 사건의 피해자를 찾아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에 진실규명신청서 제출을 돕는 등 사북항쟁의 역사적 평가와 피해자 구제에 힘쓰고 있다.
정선지역사회연구소 소장이다. 강원도 정선 사북 출신으로 1980년 사북항쟁이 일어났을 때 사북중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으며, 2011년부터 카지노 인접 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 사북으로 내려가 현재까지 교사이자 지역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폭력의 피해자로서 2018년 남영동 대공분실 고문실태 조사연구 보고서의 고문피해자 심층인터뷰에 소개되기도 했다. 2018년부터 사북항쟁 진실 규명에 관심을 가지고 조사 연구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같은 해 사북항쟁 관련자 이원갑과 이명득을 제8회 진실의 힘 인권상 후보에 추천하였다. 최근에는 1980년 사북사건 연행자 명단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당시 공권력의 이름으로 벌어진 대규모 집단인권침해 사건의 피해자를 찾아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위원회에 진실규명신청서 제출을 돕는 등 사북항쟁의 역사적 평가와 피해자 구제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