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대장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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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3/28
Pages/Weight/Size 210*290*0mm
ISBN 979112886823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고전문학
Description
일본 최초의 본격 경제 소설

“일본영대장(日本永代藏)”이란 ‘일본의 영원히 재물로 가득한 곳간·창고’라는 뜻이다. 에도 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이하라 사이카쿠는 17세기 후반, 오사카와 에도를 중심으로 급성장한 신흥 상인들의 치부담(致富談)을 통해 경제 현실과 인간 물욕의 문제를 해학적이면서도 예리하게 파헤친다. 당시의 사회 배경과 문화, 인물 등에 대한 정형 교수의 친절한 주석과 상세한 해설이 독자를 17세기 에도 시대로 이끈다. 본문에는 원전에 수록되었던 52개의 삽화를 함께 실었으며 책 뒤에는 부록으로 에도 시대의 단위 표기와 사이카쿠연구회 사무국장인 도메야 도모유키 교수의 특별 기고 에세이를 수록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Contents
권1
권1-1 첫 오일(午日)에 말 타고 오는 행운
권1-2 2대째에 찢어져 버린 부채의 바람
권1-3 풍파 속을 순탄하게 나아가는 진즈마루(神通丸)호
권1-4 옛날은 외상 장사 지금은 현금 장사
권1-5 세상의 탐욕 속에 입찰로 얻은 행운

권2
권2-1 세계 최고의 셋집 대장
권2-2 설상가상의 겨울 벼락
권2-3 재략(才略)을 크게 발휘한 다이코쿠(大黑)
권2-4 덴구(天狗)는 가명(家名), 깃발에는 풍차
권2-5 뱃사람과 마부들로 바쁜 아부미야(?屋) 집 마당

권3
권 3-1 약 달임이 보통과 다른 시약(試藥)
권 3-2 고향으로 옮겨 간 욕조 가마의 대신(大臣)
권 3-3 관음의 눈도 빼 가는 세상
권 3-4 고야산(高野山) 차전총(借錢塚)의 시주(施主)
권 3-5 종이옷 부자가 찢어질 때

권4
권 4-1 신께 바친 공물 담은 네모 쟁반
권 4-2 마음을 접어 넣는 고필 병풍(古筆屛風)
권 4-3 행복의 씨앗을 뿌리는 새전
권 4-4 차(茶)의 십덕(十德)도 한 번에 모두
권 4-5 이세(伊勢) 닭새우의 고가 매입

권5
권 5-1 도무지 벌이가 되지 않는 시계 세공
권 5-2 살아가는 것은 요도가와(淀川)강 잉어 행상처럼
권 5-3 콩 한 알이 빛나는 석등
권 5-4 아침에는 소금 바구니 저녁에는 기름통
권 5-5 3돈 5푼 새벽녘의 돈

권6
권 6-1 돈이 되는 나무는 문 앞의 호랑가시나무
권 6-2 잘 고른 양자의 뛰어난 장사 수법
권 6-3 사재기는 세상이 태평할 때
권 6-4 재산을 불리게 했던 요도가와(淀川)강의 옻나무
권 6-5 지혜를 달아 보는 88세의 평미레

간기

부록
에도 시대의 단위 표기
≪일본영대장≫과 동아시아의 경제 소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지은이 연보
옮긴이 후기
옮긴이에 대해
Author
이하라 사이카쿠,정형
일본 근세 시대 오사카(大坂)에서 활약한 문인이다. 1642년경, 현 와카야마현(和歌山縣) 나카쓰 마을(中津村)에서 태어나 15세에 하이카이(俳諧)의 세계에 뛰어든다. 그는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웃음의 요소를 구(句)로 표현하는 단린파(談林派)를 대표하는 하이카이시(俳諧師)로 높이 평가받는다. 사이카쿠는 한정된 시간에 누가 더 많은 홋쿠(發句, 하이카이의 5·7·5 17문자)를 짓는지를 경쟁하는 야카즈 하이카이(矢數俳諧)를 창시하기도 했다. 그는 하룻밤에 2만3500수의 홋쿠를 지은 것으로 유명하며, 스스로를 이만옹(二万翁)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1682년경부터는 무가(武家)와 서민의 생활 실태를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묘사한 우키요조시(浮世草子)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하며 작가로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우키요조시 장르에 속하는 그의 작품은 이야기의 제재에 따라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호색물(好色物), 여러 지방의 진귀한 기담(奇談)을 모은 잡화물(雜話物), 무사도(武士道)를 주제로 그린 무가물(武家物), 서민들의 경제생활을 그린 조닌물(町人物)로 나뉜다.

호색물(好色物) 『호색일대남(好色一代男)』(1682), 『호색오인녀(好色五人女)』(1686), 『호색일대녀(好色一代女)』(1686) 등이 있고, 잡화물(雜話物) 『사이카쿠의 여러 지방 이야기(西鶴諸國ばなし)』(1685) 등이 있다. 무가물(武家物) 『무도전래기(武道傳來記)』(1687), 『무가 의리 이야기(武家義理物語)』(1688) 등이 있으며 조닌물(町人物) 『일본영대장(日本永代?)』(1688), 『세간의 속셈(世間胸算用)』(1692) 등이 있다.

사이카쿠는 1693년 9월 9일에 생을 마감했다. 유골은 오사카부(大阪府) 오사카시(大阪市) 주오구(中央區)에 위치한 세이간사(誓願寺)에 안치되어 있다. 그의 유고집(遺稿集)으로는 『사이카쿠가 남긴 선물(西鶴置土産)』(1793), 『사이카쿠 오리도메(西鶴織留)』(1694), 『사이카쿠 속 쓰레즈레(西鶴俗つれづれ)』(1695) 등이 있다.
일본 근세 시대 오사카(大坂)에서 활약한 문인이다. 1642년경, 현 와카야마현(和歌山縣) 나카쓰 마을(中津村)에서 태어나 15세에 하이카이(俳諧)의 세계에 뛰어든다. 그는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웃음의 요소를 구(句)로 표현하는 단린파(談林派)를 대표하는 하이카이시(俳諧師)로 높이 평가받는다. 사이카쿠는 한정된 시간에 누가 더 많은 홋쿠(發句, 하이카이의 5·7·5 17문자)를 짓는지를 경쟁하는 야카즈 하이카이(矢數俳諧)를 창시하기도 했다. 그는 하룻밤에 2만3500수의 홋쿠를 지은 것으로 유명하며, 스스로를 이만옹(二万翁)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1682년경부터는 무가(武家)와 서민의 생활 실태를 사실적이고 객관적으로 묘사한 우키요조시(浮世草子)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하며 작가로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우키요조시 장르에 속하는 그의 작품은 이야기의 제재에 따라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호색물(好色物), 여러 지방의 진귀한 기담(奇談)을 모은 잡화물(雜話物), 무사도(武士道)를 주제로 그린 무가물(武家物), 서민들의 경제생활을 그린 조닌물(町人物)로 나뉜다.

호색물(好色物) 『호색일대남(好色一代男)』(1682), 『호색오인녀(好色五人女)』(1686), 『호색일대녀(好色一代女)』(1686) 등이 있고, 잡화물(雜話物) 『사이카쿠의 여러 지방 이야기(西鶴諸國ばなし)』(1685) 등이 있다. 무가물(武家物) 『무도전래기(武道傳來記)』(1687), 『무가 의리 이야기(武家義理物語)』(1688) 등이 있으며 조닌물(町人物) 『일본영대장(日本永代?)』(1688), 『세간의 속셈(世間胸算用)』(1692) 등이 있다.

사이카쿠는 1693년 9월 9일에 생을 마감했다. 유골은 오사카부(大阪府) 오사카시(大阪市) 주오구(中央區)에 위치한 세이간사(誓願寺)에 안치되어 있다. 그의 유고집(遺稿集)으로는 『사이카쿠가 남긴 선물(西鶴置土産)』(1793), 『사이카쿠 오리도메(西鶴織留)』(1694), 『사이카쿠 속 쓰레즈레(西鶴俗つれづれ)』(1695)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