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발췌 아녀영웅전 큰글씨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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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28857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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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8/28
Pages/Weight/Size 210*297*20mm
ISBN 979112885740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Description
차별화된 여성 영웅과 다양한 문체의 『아녀영웅전』 국내 최초 소개

문강의 협의소설(俠義小說) 『아녀영웅전』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한다. 작품에 등장하는 이야기꾼 설서인(說書人)의 통속적인 어조와 북경어는 물론 방언과 문언, 백화 등 다양한 문체가 담겨 어학교본으로 쓰이는 등 언어 면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내용 면에서도 기존의 주인공들과는 차별화된 여성 영웅의 등장으로 흥미를 끈다. 아녀와 영웅이 이끄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주제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전체 41회 중 이야기가 처음 전개되는 제1회와 여주인공 하옥봉이 활약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제6회, 제7회를 뽑아 옮겼다.

고전소설의 형식을 채용하여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아녀영웅전』은 우연성, 미신적 요소 등을 활용한다는 전형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언어 면에 있어서 표준어와 방언, 문언과 백화 등을 섞어 사용하여 독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된다. 지식인이 박학함을 과시하는 정련된 문장과 대중에게 매력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꾼의 통속적인 어조가 모두 반영되어 있다. 또 호방한 여성 영웅과 부드러운 남성 영웅의 등장 역시 기존 소설의 주인공들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이다.


※ 지식을만드는지식 큰글씨책은 약시나 노안으로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독자를 위해 만든 책입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의 책은 모두 큰글씨책으로 제작됩니다.
Contents
제1회 서산에 은거하여 문을 닫고 뛰어난 아들을 가르치고, 회시에 급제한 노인이 장원을 차지하다
제6회 천둥과 번개처럼 탄알로 악독한 중을 죽이고 차가운 달빛과 어스름한 등불 아래에서 칼로 남은 도적을 섬멸하다
제7회 땅굴에서 곤경에 처한 가엾은 여자를 찾아내고 귀신같이 생긴 얼굴로 담소하는 음란한 여자를 베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Author
문강,김명신
문강은 대략 18세기와 19세기가 교차되는 시기에 태어났고, 사망 연도는 1865년 이전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성이 비막(費莫)이고 자(字)는 철선(鐵仙)이며 호(號)는 회암(悔庵) 또는 연북한인(燕北閒人)으로 만주(滿洲) 양홍기(?紅旗) 사람이다. 문강은 본래 비막문강이라 불러야 하지만 만주족의 습관에 따라 성을 따로 붙이지 않고 호칭한다. 그는 대학사(大學士) 문양공(文襄公) 늑보(勒保)의 둘째 손자로 이번원낭중(理藩院郎中), 휘주지부(徽州知府), 군수(郡守) 등의 벼슬을 역임했고 주장대신(駐藏大臣)으로 발탁되었으나 병으로 인해 수행하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알려진다. 문강은 혁혁한 가문 출신이었으나 말년에 자식들이 불초하여 집안이 몰락하게 되자 『아녀영웅전』을 지으면서 마음을 달랬다.
그는 『홍루몽(紅樓夢)』의 작자 조설근(曹雪芹)에 대하여 나름대로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녀영웅전』 중에 나타난 인물 형상을 통해 보면 그러한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홍루몽』은 청대의 비극적인 애정소설로 남녀 주인공들이 모두 나약한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그렇지만 문강은 『아녀영웅전』에서 이상적인 남녀들을 제시하면서 해피엔드로 결말짓고 있다. 이러한 점은 행복한 결말을 선호하는 동양 문화의 정서를 명확하게 반영해 낸 것이다.
문강은 대략 18세기와 19세기가 교차되는 시기에 태어났고, 사망 연도는 1865년 이전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성이 비막(費莫)이고 자(字)는 철선(鐵仙)이며 호(號)는 회암(悔庵) 또는 연북한인(燕北閒人)으로 만주(滿洲) 양홍기(?紅旗) 사람이다. 문강은 본래 비막문강이라 불러야 하지만 만주족의 습관에 따라 성을 따로 붙이지 않고 호칭한다. 그는 대학사(大學士) 문양공(文襄公) 늑보(勒保)의 둘째 손자로 이번원낭중(理藩院郎中), 휘주지부(徽州知府), 군수(郡守) 등의 벼슬을 역임했고 주장대신(駐藏大臣)으로 발탁되었으나 병으로 인해 수행하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알려진다. 문강은 혁혁한 가문 출신이었으나 말년에 자식들이 불초하여 집안이 몰락하게 되자 『아녀영웅전』을 지으면서 마음을 달랬다.
그는 『홍루몽(紅樓夢)』의 작자 조설근(曹雪芹)에 대하여 나름대로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녀영웅전』 중에 나타난 인물 형상을 통해 보면 그러한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홍루몽』은 청대의 비극적인 애정소설로 남녀 주인공들이 모두 나약한 존재로 묘사되고 있다. 그렇지만 문강은 『아녀영웅전』에서 이상적인 남녀들을 제시하면서 해피엔드로 결말짓고 있다. 이러한 점은 행복한 결말을 선호하는 동양 문화의 정서를 명확하게 반영해 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