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친일, 그리고 남은 평생을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간 소고 이항녕의 수필집이다. 그의 수필은 ‘참회’, ‘법과 문학’, ‘풍류의 정신’의 세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 그는 ‘과거’로 인한 후회와 참회를 인지하고, ‘현재’에서 오는 지적, 양심적, 도덕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했다. 더불어 현재의 삶에서 더 나아갈 수 있는 이상적 세계에 대한 ‘소탈하지만 원대한’ 꿈을 ‘풍류’로써 발산하려 했다. 그의 글을 통해 우리는 과오를 인정할 줄 아는 진실함, 그리고 후회에서 멈춰 서지 않고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와 강인함을 지닌 참 지식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Contents
『객설록』
나의 雅號
밤을 새워 읽던 책
나의 스승
些少한 眞實
나의 遍歷
우리 國語
사랑과 平和
『낙엽의 자화상』
落葉의 自畵像
부끄러운 解放
風流의 길
茶山·秋史·草衣의 風流
나의 宗敎
더 높은 곳에
文學과 法學
『작은 언덕에 서서 : 나의 인생관』
山에서 느끼는 세 가지 幸福
大自然을 상대하는 기쁨
韓國 속의 世界
시련을 이겨 내는 끈기
現代 社會에서의 文學의 使命
八萬大藏經을 새기는 마음
宗敎란 이름
환하게, 신나게, 멋지게 살자!
未安합니다
마음의 化粧
法이라는 글자에 자랑이 있을까?
『깨어진 그릇』
깨어진 그릇
나를 손가락질해 다오
마음의 부자
금도(今道)네 콩나물국
나의 고대(高大) 시절
문학과 법학
상록수(常綠樹)
사랑과 보람
주름살을 말한다
단군 신화와 인간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