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동파 사선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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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7/14
Pages/Weight/Size 210*290*0mm
ISBN 979112883241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고전문학
Description
중국의 대문장가 소동파(蘇東坡, 1036∼1101)의 사선집이다. 사는 기존의 곡조에 맞추어 써넣은 일종의 대중가요 가사로, 시문을 중시하는 정통 문인들에게 천시당하는 경향이 많았으나, 소동파의 사는 문학적 가치가 드높아 따로 사집으로 간행되었다. 현존하는 소동파의 사 작품 약 350수 가운데 대표적인 것 64수를 선정하여 번역하고 자세한 주석과 해제를 붙였다.
Contents
병진년 중추절에 자유를 생각하며

고산의 죽각에서 진술고를 전송하며 江城子(翠蛾羞黛怯人看)
밀주로 가는 길에 말 위에서 자유에게 沁園春(孤館燈靑)
을묘년 정월 스무날 밤의 꿈 江城子(十年生死兩茫茫)
병진년 중추절에 자유를 생각하며 水調歌頭(明月幾時有)
자유에게 ?堂春(柳花飛處麥搖波)
늦봄에 이공택과 작별하며 蝶戀花(??無風花自墮)
팽문에서 작별하며 減字木蘭花(玉觴無味)
칠석날 황주 조천문 위에서 菩薩蠻(??初掛彎彎月)
취옹의 노래 醉翁操(琅然)
원풍 7년 4월 1일 설당의 송별연에서 이중람에게 滿庭芳(歸去來兮)
자유를 그리며 滿江紅(淸潁東流)
서호를 노래한 구양공의 사에 차운하여 木蘭花令(霜餘已失長淮闊)
여름 풍경 賀新郎(乳燕飛華屋)
술 깨면 또 그리운 걸 어찌하겠나 雨中花慢(嫩?羞蛾因甚)

어촌의 저녁나절

밀주의 대보름 蝶戀花(燈火錢塘三五夜)
늦봄 望江南(春已老)
서주의 농촌 1 浣溪沙(照日深紅暖見魚)
서주의 농촌 2 浣溪沙(旋抹紅?看使君)
서주의 농촌 3 浣溪沙(麻葉層層?葉光)
서주의 농촌 4 浣溪沙(??衣巾落棗花)
어부 1 漁父(漁父飮)
어부 2 漁父(漁父醉)
어부 3 漁父(漁父醒)
어촌의 저녁나절 調笑令(漁父)
입춘 減字木蘭花(春牛春杖)

8월 18일에 조수를 구경하며

봄을 찾아 나섰더니 浪淘沙(昨日出東城)
칠리탄을 지나며 行香子(一葉舟輕)
조수를 구경하며 瑞??(碧山影裏小紅旗)
풍수동에서 臨江仙(四大從來都遍滿)
양원소에게 화답하는 매화사 南鄕子(寒雀滿疏籬)
황주의 정혜원에 우거하며 卜算子(缺月掛疏桐)
황주의 임고정에서 南鄕子(晩景落瓊杯)
버들개지를 노래한 장질부의 사에 차운하여 水龍吟(似花還似非花)
거문고 소리 水調歌頭(??兒女語)
홍매 定風波(好睡?開莫厭遲)
8월 18일에 조수를 구경하며 南歌子(海上乘?侶)
춘경 蝶戀花(花褪殘紅靑杏小)

어느 봄밤의 노숙

경구에서 고향편지를 받고 蝶戀花(雨過春容淸更麗)
경구를 떠나면서 醉落魄(輕雲微月)
팽성에서 자유의 사에 화답하여 水調歌頭(安石在東海)
이것 역시 사천에서의 야유회로다 江城子(夢中了了醉中醒)
어느 봄밤의 노숙 西江月(照野??淺浪)
본래부터 호숫가의 모랫길이 좋았던 건 南歌子(帶酒衝山雨)
〈완계사〉로 개작한 현진자의 〈어부사〉 浣溪沙(西塞山邊白鷺飛)
지팡이 짚고 어슬렁어슬렁 ??天(林斷山明竹隱牆)
유유자적 浣溪沙(傾蓋相逢勝白頭)
초여름 阮郎歸(綠槐高柳咽新蟬)
양선에서 살게 되어 滿庭芳(歸去來兮)
의흥에서 늙고 지고 菩薩蠻(買田陽羨吾將老)
참료자에게 八聲甘州(有情風萬里捲潮來)

풀 근심이 아예 없네

연회석에서 양원소에게 醉落魄(分?如昨)
중추절 陽關曲(暮雲收盡溢淸寒)
사호로 가는 길에 비를 만나 定風波(莫聽穿林打葉聲)
난계가 서쪽으로 흐르는 것을 보고 浣溪沙(山下蘭芽短浸溪)
달팽이 뿔에서 다투는 허망한 명예 滿庭芳(蝸角虛名)
밤에 임고정으로 돌아가 臨江仙(夜飮東坡醒復醉)
늦가을에 十拍子(白酒新開九?)
풀 근심이 아예 없네 無愁可解(光景百年)
평산당 西江月(三過平山堂下)
술회 行香子(淸夜無塵)
어느 때에 마시려고 기다리는가 虞美人(持杯遙勸天邊月)

적벽에서의 옛날 생각

사냥 江城子(老夫聊發少年狂)
장계원에게 陽關曲(受降城下紫髥郎)
적벽에서의 옛날 생각 念奴嬌(大江東去)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Author
소식,류종목
자는 자첨(子瞻), 호는 동파거사(東坡居士), 이름은 식(軾)이며, 1036년 중국 사천성에서 태어났다. 부친 소순(蘇洵), 아우 소철(蘇轍)과 더불어 ‘삼소(三蘇)’라 불린다. 송나라 제1의 시인이며, 시, 사(詞), 산문, 부(賦), 서예, 그림 등 여러 장르에 모두 뛰어나 각기 시대의 최고봉으로, 문장에 있어서도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22세에 진사에 급제하고, 구양수(歐陽修)에게 인정을 받아 문단에 등장하였고, 왕안석(王安石)의 ‘신법(新法)’이 실시되자 ‘구법당(舊法黨)’에 속했던 그는 지방관으로 전출되었다. 그의 나이 44세에 “독서가 만 권에 달하여도 율(律)은 읽지 않는다”는 말이 빌미가 된 필화사건으로 감옥에 갇혔고, 호북성 황주(黃州)로 유배되었다가, 50세 되던 해 구법당이 득세하자 그는 승진을 계속하여 57세에 병부상서(兵部尙書), 예부상서(禮部尙書) 등의 고관(高官)을 역임하였다. 황태후(皇太后)의 죽음을 계기로 신법당이 다시 세력을 잡자 광동성 혜주(惠州)와 중국 최남단인 해남도(海南島)로 유배되었다가 귀양살이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강소성 상주(常州)에서 1101년에 사망하였다.
자는 자첨(子瞻), 호는 동파거사(東坡居士), 이름은 식(軾)이며, 1036년 중국 사천성에서 태어났다. 부친 소순(蘇洵), 아우 소철(蘇轍)과 더불어 ‘삼소(三蘇)’라 불린다. 송나라 제1의 시인이며, 시, 사(詞), 산문, 부(賦), 서예, 그림 등 여러 장르에 모두 뛰어나 각기 시대의 최고봉으로, 문장에 있어서도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으로 꼽힌다.

22세에 진사에 급제하고, 구양수(歐陽修)에게 인정을 받아 문단에 등장하였고, 왕안석(王安石)의 ‘신법(新法)’이 실시되자 ‘구법당(舊法黨)’에 속했던 그는 지방관으로 전출되었다. 그의 나이 44세에 “독서가 만 권에 달하여도 율(律)은 읽지 않는다”는 말이 빌미가 된 필화사건으로 감옥에 갇혔고, 호북성 황주(黃州)로 유배되었다가, 50세 되던 해 구법당이 득세하자 그는 승진을 계속하여 57세에 병부상서(兵部尙書), 예부상서(禮部尙書) 등의 고관(高官)을 역임하였다. 황태후(皇太后)의 죽음을 계기로 신법당이 다시 세력을 잡자 광동성 혜주(惠州)와 중국 최남단인 해남도(海南島)로 유배되었다가 귀양살이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강소성 상주(常州)에서 1101년에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