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쿠스 가브리엘의 신실재론은 모든 존재를 포괄하는 ‘세계’ 개념을 과감히 폐기해 존재론적 다원주의의 장을 연다. 인간의 마음, 도덕적 가치, 픽션 속 등장인물 모두 물질적으로 환원할 수 없는 실재다. 이 책은 상식과 익숙한 철학적 관점을 뒤흔드는 가브리엘의 사유를 열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탈진실의 시대, 다시 존재를 이야기하는 철학으로 세계 속 우리의 위치를 가늠해 보자.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예술학 전공 부교수다. 매체와 지각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통해 동시대 미술작가들의 작업을 비평해왔다. 저서로는 『광기, 예술, 글쓰기』, 『현대독일미학. 감각, 기억, 사유의 변증법』, 『본다는 것』 등이 있으며, 발터 벤야민 『모스크바 일기』, 프리드리히 키틀러 『축음기, 영화, 타자기』,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 『사진에 관한 에세이』, 보리스 그로이스 『새로움에 대하여』 등을 번역했다.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예술학 전공 부교수다. 매체와 지각의 관계에 대한 관심을 통해 동시대 미술작가들의 작업을 비평해왔다. 저서로는 『광기, 예술, 글쓰기』, 『현대독일미학. 감각, 기억, 사유의 변증법』, 『본다는 것』 등이 있으며, 발터 벤야민 『모스크바 일기』, 프리드리히 키틀러 『축음기, 영화, 타자기』,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 『사진에 관한 에세이』, 보리스 그로이스 『새로움에 대하여』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