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과 예측

$43.70
SKU
979112882803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4/06/07
Pages/Weight/Size 128*188*29mm
ISBN 9791128828034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20세기 초반까지의 수학과 물리학 발전을 경험주의의 관점에서 정밀하게 해석한 결과를 담고 있는 과학철학의 고전이다. 20세기 초에 등장한 유럽 철학 사조인 논리경험주의의 대표자인 저자가 정밀과학 분석의 성과들을 집약하고 체계화한 ‘논리경험주의의 인식론’이라 할 수 있다. 철학과 과학의 전문화 경향이 심해져 둘 사이의 상호작용이 어려워진 시대에 경험주의의 관점에서 집필된 철학과 과학의 상호작용 결과물이라는 사실에서도 그 중요성을 찾을 수 있다. 국내 초역이다.
Contents
서 문

제1장. 의미

제1절. 인식론의 세 가지 임무
제2절. 언어
제3절. 명제들의 세 가지 술어
제4절. 한 사례로서의 체스 언어, 의미와 진리 이론의 두 원리
제5절. 진리의 물리적 이론을 일상 언어의 관측 진술들로 확장하기
제6절. 의미의 진리 이론을 일상 언어의 관측 명제들로 확장하기
제7절. 간접 명제의 의미, 의미의 확률 이론의 두 원리
제8절. 의미의 검증 이론에 대한 논의

제2장. 감각 인상과 외부 세계

제9절. 관측 명제의 절대적 검증 가능성 문제
제10절. 감각 인상과 존재의 문제
제11절. 추상물의 존재
제12절. 세계의 실증주의적 구성
제13장. 환원과 투영
제14절. 관측 불가능한 대상들로의 추론 모형으로서의 정육면체 세계
제15절. 물리적 대상과 감각 인상 사이의 관계로서의 투영
제16절. 자기중심적 언어
제17절. 언어 문제로서의 실증주의와 실재론
제18절. 의미의 기능적 개념

제3장. 감각 인상들에 관한 탐구

제19절. 우리는 감각 인상들을 관측하는가?
제20절. 감각 인상 명제들의 가중치
제21절. 기초적 진술들의 추가적인 환원
제22절. 명제들의 유일한 술어로서의 가중치

제4장. 구체물 기초 위에서 세계를 투영적으로 구성하기

제23절. 단어 “존재”의 문법
제24절. 존재의 서로 다른 종류
제25절. 세계의 투영적 구성
제26절. 심리학
제27절. 이른바 서로 다른 사람들의 정신적 경험들의 비교 불가능성에 대하여
제28절. 자아란 무엇인가?
제29절. 인식론적 구성의 네 가지 기초
제30절. 세계 구성과 동등화된 가중치들의 체계
제31절. 직접적으로 관측된 대상으로부터 보고로의 전이

제5장. 확률과 귀납

제32절. 확률 개념의 두 형식
제33절. 차이 개념인가 동일성 개념인가?
제34절. 가중치의 개념
제35절. 확률 논리
제36절. 확률 논리를 이가 논리로 변환하는 두 방법
제37절. 논리에 대한 선험주의적 개념과 형식주의적 개념
제38절. 귀납의 문제
제39절. 귀납 원리의 정당화
제41절. 연쇄된 귀납
제42절. 두 종류의 단순성
제43절. 지식의 확률 구조

찾아보기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Author
한스 라이헨바흐,강형구
한스 라이헨바흐(Hans Reichenbach, 1891∼1953)는 1891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라이헨바흐의 아버지는 유태인이었지만 개신교로 개종한 상인이었으며, 라이헨바흐의 어머니는 교사 출신으로 음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5남매 중 셋째였던 라이헨바흐는 어린 시절부터 비상한 지적 재능을 보여 대학 입학 전까지 반에서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어린 시절의 꿈이 기술자였던 라이헨바흐는 슈투트가르트 공과대학에 입학했지만, 곧 공학이 자신의 지적 욕구와 부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전공을 변경했다. 라이헨바흐 재학 당시 독일의 학문은 서양 문화권에서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었다. 철학, 수학, 물리학 등에서 걸출한 학자들이 배출되고 있었으며, 수학자와 물리학자를 포함한 자연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연구 주제가 갖는 철학적 의의에 대해 토론하는 데 거부감이나 거리낌을 느끼지 않았다. 라이헨바흐는 이와 같은 활발하고 진지한 학문적 분위기 속에서 베를린 대학, 괴팅겐 대학, 뮌헨 대학 등을 거치며 수리물리학자 막스 보른(Max Born), 철학자 에른스크 카시러(Ernst Cassirer), 수학자 다비트 힐베르트(David Hilbert),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Max Planck) 등의 지도 아래 수학, 물리학, 철학을 연구했다. 라이헨바흐는 수학적 확률이론을 물리적 세계에 적용하는 문제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에를랑겐 대학, 1916). 나치로부터 추방되기 전까지 라이헨바흐는 베를린 대학에서 자연과학적 지식에 적용될 수 있는 확률이론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당시에 뜨거운 논쟁의 주제가 되었던 양자역학에 대한 철학적 분석 또한 진행했다. 나치의 정치적 압력을 피해 1933년부터 터키의 이스탄불 대학 철학과 학과장을 5년간 지낸 라이헨바흐는, 이 시기에 고유의 확률이론과 기호논리학을 체계화했다. 미국의 철학자 찰스 모리스(C. Morris) 등으로부터 도움을 얻어 1938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철학과에 재직하게 된 라이헨바흐는 1953년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하기 전까지 활발하고 열정적으로 철학적 탐구를 진행했다.
한스 라이헨바흐(Hans Reichenbach, 1891∼1953)는 1891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라이헨바흐의 아버지는 유태인이었지만 개신교로 개종한 상인이었으며, 라이헨바흐의 어머니는 교사 출신으로 음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 5남매 중 셋째였던 라이헨바흐는 어린 시절부터 비상한 지적 재능을 보여 대학 입학 전까지 반에서 1등을 놓치지 않았다. 어린 시절의 꿈이 기술자였던 라이헨바흐는 슈투트가르트 공과대학에 입학했지만, 곧 공학이 자신의 지적 욕구와 부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전공을 변경했다. 라이헨바흐 재학 당시 독일의 학문은 서양 문화권에서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었다. 철학, 수학, 물리학 등에서 걸출한 학자들이 배출되고 있었으며, 수학자와 물리학자를 포함한 자연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연구 주제가 갖는 철학적 의의에 대해 토론하는 데 거부감이나 거리낌을 느끼지 않았다. 라이헨바흐는 이와 같은 활발하고 진지한 학문적 분위기 속에서 베를린 대학, 괴팅겐 대학, 뮌헨 대학 등을 거치며 수리물리학자 막스 보른(Max Born), 철학자 에른스크 카시러(Ernst Cassirer), 수학자 다비트 힐베르트(David Hilbert),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Max Planck) 등의 지도 아래 수학, 물리학, 철학을 연구했다. 라이헨바흐는 수학적 확률이론을 물리적 세계에 적용하는 문제를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에를랑겐 대학, 1916). 나치로부터 추방되기 전까지 라이헨바흐는 베를린 대학에서 자연과학적 지식에 적용될 수 있는 확률이론을 발전시킴과 동시에, 당시에 뜨거운 논쟁의 주제가 되었던 양자역학에 대한 철학적 분석 또한 진행했다. 나치의 정치적 압력을 피해 1933년부터 터키의 이스탄불 대학 철학과 학과장을 5년간 지낸 라이헨바흐는, 이 시기에 고유의 확률이론과 기호논리학을 체계화했다. 미국의 철학자 찰스 모리스(C. Morris) 등으로부터 도움을 얻어 1938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철학과에 재직하게 된 라이헨바흐는 1953년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하기 전까지 활발하고 열정적으로 철학적 탐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