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밝은 방』의 저자로 유명한 롤랑 바르트의 사상을 10가지 키워드로 소개한다. 『밝은 방』은 사진이라는 현상을 다룬 사진철학의 고전이다. 사진의 본질은 ‘그것이-존재-했음’이다. 사진에 촬영된 대상은 과거에 카메라 앞에 있었다. 하지만 그 대상과 순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즉 사진을 보는 것은 죽음과 접촉하는 행위로, 인류 역사에 등장한 새로운 현상이다. 이는 사진을 보는 자에게 놀라움을 넘어 광기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피사체에 대한 연민이 있을 때 진정한 광기가 촉발된다.
서울대학교 미학과 교수. 시각 매체(사진, 영상)가 현대사회와 인간에 불러일으킨 철학적·미학적·문화적 변동이 주요 연구 분야다. 문자 문명에서 이미지 문명으로의 전환이 지니는 문화적 의미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박상우의 포톨로지』, 『롤랑바르트, 밝은 방』, 『다큐멘터리 사진의 두 얼굴』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미학과 교수. 시각 매체(사진, 영상)가 현대사회와 인간에 불러일으킨 철학적·미학적·문화적 변동이 주요 연구 분야다. 문자 문명에서 이미지 문명으로의 전환이 지니는 문화적 의미를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 『박상우의 포톨로지』, 『롤랑바르트, 밝은 방』, 『다큐멘터리 사진의 두 얼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