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기억의 왜곡이다. 왜곡된 기억은 때로는 어떤 특정 사건만을 기억하도록 만들기도 하고, 특정 인물의 안 좋았던 기억만을 남겨놓기도 한다. 이 작품은 왜곡된 기억을 간직한 치매 노인과 그 노인의 기억 속 일부였던 또 다른 노인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두 노인의 인생사 속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주인공의 삶을 통해 최종적으로는 우리를 성찰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가진 작가가 전하는 현실”
출생율 저하와 노령인구 비율의 급격한 증가, 그리고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는 최근 매스컴에서 자주 다뤄지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이와 같은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제기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물리치료와 만화를 모두 전공했던 임성훈 작가의 독특한 이력을 만나 리얼리즘 만화를 탄생시켰다. 그러므로 『박경순 할머니의 치매』는 우리 사회 전체 구성들에게 던지는 시대적 화두이기도 하다.
Author
임성훈
1980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사람 사는 이야기2』 에 ‘나의 애국 보수집회 답사기’로 데뷔했다. 대표작품 단행본으로 『마이아파』, 『친구 언니의 결혼식』 등이 있으며, 웹툰으로 ‘전설의 안마왕’, ‘그래도 해피엔딩’ 등을 발표했다. 일요신문 만화 공모전에서 2016년에 ‘여행만담’으로 우수상을, 2018년에는 ‘영월동 534번지’로 대상을 수상했다.
1980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다.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창작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사람 사는 이야기2』 에 ‘나의 애국 보수집회 답사기’로 데뷔했다. 대표작품 단행본으로 『마이아파』, 『친구 언니의 결혼식』 등이 있으며, 웹툰으로 ‘전설의 안마왕’, ‘그래도 해피엔딩’ 등을 발표했다. 일요신문 만화 공모전에서 2016년에 ‘여행만담’으로 우수상을, 2018년에는 ‘영월동 534번지’로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