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성장하는 손주들의 글솜씨와 그 과정을 보다보면, 같은 또래의 학생이나 자녀의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부모들에게는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질 것이다.
Contents
프롤로그
제1장 은유의 주변은 ‘기초 다지기’이다
1. 프리라이팅이라고 다 자유로운건 아니다.
2. A4용지 한 장 쓰기
3. 베껴 쓰기는 글을 퍼나르는 양수기가 아니다
4. 고쳐 쓰기는 대장장이의 노동이다
5. 사물을 어떻게 볼 것인가
6. 글은 왜 쓸까?
7. 아이들이 잘 빠지는 함정
8. 꼬시기 작전
9. 순유, 순규, 서윤, 서우와의 설문조사
제2장 상상과 발견은 창조의 기쁨이다
1. 은유는 몽상하는 촛불이다
2.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기
3. 지상렬 식으로 글쓰기
4. 세 장면 쓰기
5. 그림 보고 보이는 대로 글쓰기
6. 세잔의 그림 보고 은유 만들기
7. ‘브레인스토밍’은 무의식이 찾아가는 길이다
제3장 은유의 실전은 백련자득百鍊自得의 길이다
1. 은유를 만들려면 우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자
2. ‘질문에 답하기’의 관건은 은유의 구사에 달렸다
3. 세 장면 쓰기는 의식의 흐름이다
4. ‘그림 보고 쓰기’는 감정을 넣지 말라
5. 시 쓰기는 사물의 본질 찾기이다
6. 종합명제를 연슬할 땐 주어의 속성을 살펴라
7. 글이 막힌다면 브레인스토밍으로 돌파하자
제4장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쓴 편지엔 세월이 묻어있다
1. 글을 쓰면서 생각을 정리하다
2. “시란 메타포다”- 파블로 네루다
3. 풍경을 ‘메타몰포시스metamorphosis’ 하자
4. 수필은 관점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다
5. 시는 에둘러 말하는 것이다
6. 손주에게 진짜 전해주고 싶은, 글쓰기 노하우
7. 주어가 주어지면 일단 1, 2초 멈추어라
에필로그
참고 문헌
Author
김명서
1949년 함남 북청에서 태어났다. 부산고등학교 재학 시절 백일장 상을 받던 친구들에 대한 동경으로, 가톨릭 의대 다닐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했다. 2001년 8월 「흉부사진」이란 시를 보고 고(故) 이기윤 교수가 비로소 시답다고 하셨을 때의 감격이 나를 글쓰기로 이끈 동력이었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다. 『시와 시학』을 통해 등단했고 2004년에 시집 『모호한 중심』을 냈다. 현재 요양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오십 년 넘은 세월에 내세울 것 없는 보따리이지만 7년간 손주들과 글쓰기 공부한 시간이 내 인생에서 보석처럼 반짝인다. 이젠 초심으로 돌아가자. 남이 평가해 줄 만한 글이 아니어도 좋다. 나 자신이면 족하다. 남은 인생 비디아다르 네이폴(Vidiadhar Naipaul)의 말처럼 쓰고 또 써야겠다.
1949년 함남 북청에서 태어났다. 부산고등학교 재학 시절 백일장 상을 받던 친구들에 대한 동경으로, 가톨릭 의대 다닐 때부터 글쓰기를 시작했다. 2001년 8월 「흉부사진」이란 시를 보고 고(故) 이기윤 교수가 비로소 시답다고 하셨을 때의 감격이 나를 글쓰기로 이끈 동력이었다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다. 『시와 시학』을 통해 등단했고 2004년에 시집 『모호한 중심』을 냈다. 현재 요양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오십 년 넘은 세월에 내세울 것 없는 보따리이지만 7년간 손주들과 글쓰기 공부한 시간이 내 인생에서 보석처럼 반짝인다. 이젠 초심으로 돌아가자. 남이 평가해 줄 만한 글이 아니어도 좋다. 나 자신이면 족하다. 남은 인생 비디아다르 네이폴(Vidiadhar Naipaul)의 말처럼 쓰고 또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