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가문의 영애 레이첼이 빚을 상환하기 위해 내건 첫날밤을 낙찰해간 사람은 3년 전에 죽은 줄만 알았던 집사, 기데온이었다.
연인이었던 그와의 재회를 기뻐하는 레이첼에게 냉랭한 태도로 일관하는 기데온. 그는 낙찰에 쓰인 금액만큼 자신의 저택에서 봉사할 것을 요구하며 그녀를 농락한다.
에드워드와의 약혼에 감춰져 있던 진실, 냉담한 가운데 언뜻 비치곤 하는 그의 다정함, 오해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엇갈림은 계속 이어지는데….
빚에 묶여버린 영애와 속박하고자 그녀를 사로잡은 집사의 역주종 로맨스!
멋진 사랑을 찾는 소녀의 환상이 이곳에 있다!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아릿하게…. 은밀한 즐거움을 충족시키는 고품격 러브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