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서는 그 부류가 여러 가지로 많다. 그 중에서도 가끔 좋은 논문이나 책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그저 그런 술수를 황당하게 늘어놓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아마도 관상을 점술적부분과 연관하여 길흉과 운명적인 부분에 너무 집착한 부분만을 부각시킨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관상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술수학의 한 분야이다. 특히 漢代에 역철학, 상수역학이 발달하면서 참위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요즘도 강의실에서 대부분의 수강생들은 동양철학이 가미된, 인문학적요소가 다분한 강의를 하면 얼굴이나 신체의 길흉관계부터 먼저 질문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법에서 동양철학을 기본으로 한 역철학(易哲學)과 고대에 발달한 기론(氣論)을 빼고는 관상학을 언급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러한 역철학이나 기론도 중요하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지침서가 되는 칠서인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및 시경, 서경, 역경 등을 가까이 할 것을 항상 말씀드린다. 그래서 제 강의 모티프들 중에는 논어와 맹자나 대학 및 시경, 서경, 역경에 나타난 것들로 이루어진 것이 많다. 강의 주제로 선택하여 강의한 주제가 책의 제목이 되어 출간되기도 하였다. 『論語에 隱微한 관상적 함의』가 그것이다.
필자의 이번 책은 어렵다. 그러나 한 번 보시기를 권해드린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조언은 관상이나, 운명이나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이 성취되는 가장 좋은 것은 변화이다. 『논어』에 공자가 제자들을 꾸짖는 포호빙하(暴虎馮河)의 부분은 공자가 제자들에게 변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과 더불어 기질은 바꾸기 힘든 것이다. 그래서 인간사가 다양한 사건들이 생기고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서론
1. 문제 제기
2. 연구의 범위와 방법
3. 연구 방향과 개요
제2장 관상학의 의의
Author
已然(이연) 정한구
시인, 철학박사, 새 부산시인협회원, 서정문학운영위원이다. 공주대 한문교육학박사 수료했으며 대구한의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다.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교수, 세종시 지식기부 강사,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관상학 외래교수이며 전 대구한의대학교 어문학부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시집인 『사랑도 빨래가 되나요』 인문서인 『마의상법 新解, 마의상법의 易철학과 氣우주론』, 『論語에 隱微한 관상적 함의, 천문과 인문의 결합 관상학』, 『천문과 인문의 결합 관상학 자료집』이 있다.
시인, 철학박사, 새 부산시인협회원, 서정문학운영위원이다. 공주대 한문교육학박사 수료했으며 대구한의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다. 대전시민대학 인문학 교수, 세종시 지식기부 강사, 공주대학교 평생교육원 관상학 외래교수이며 전 대구한의대학교 어문학부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시집인 『사랑도 빨래가 되나요』 인문서인 『마의상법 新解, 마의상법의 易철학과 氣우주론』, 『論語에 隱微한 관상적 함의, 천문과 인문의 결합 관상학』, 『천문과 인문의 결합 관상학 자료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