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고 활용되는 작명법은 정통성명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명칭은 크게 의미가 없다. 소위 원조 맛집 논란처럼 저마다 자신의 작명법이 정통성명학이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명칭으로 구별하는 것 보다는 어떤 이론을 바탕으로 작명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국내 다수의 작명가들은 작명시 출생정보를 바탕으로 사주를 분석하여 부족한 사주의 기운에 해당하는 오행을 한자의 자원에서 찾아 보완한다. 여기에 성명학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필수 요건으로 발음오행과 81수리를 적용한다. 필요한 경우 삼원오행이나 수리오행 등 기타 이론을 추가하여 이름을 지을 수도 있다. 이렇게 여러 작명 이론을 취합하여 이름 짓는 방법을 통칭하여 편의상 정통성명학이라 부른다.
여러 이론을 적용하여 작명하게 되면 비록 나쁜 사주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주 보완과 함께 성명학적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운명이 개선되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고, 반면에 좋은 사주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위 조건 중 1개 이상 위배되는 경우라면 불행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 정통성명학의 논리이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작명하는 프로그램 역시 대부분 위의 방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책 『작명, 어떻게 할 것인가』는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대표적인 운명론적 작명 이론의 개념과 특징을 살펴보고 동시에 문제점을 짚어 봄으로써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이름을 짓는 것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지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1장 한국인과 이름]
1. 이름의 기원과 사상
2. 성씨와 이름
3. 한국인 이름의 변천사
4. 이름의 종류와 기능
5. 족보와 항렬자
[2장 음양오행과 사주]
1. 음양
2. 오행
3. 사주
[3장 작명 이론]
1. 음양조화
2. 자원오행
3. 81수리
「창씨개명과 수리성명학」
4. 발음오행
「이름과 발음오행」
5. 기타 이론
「작명 이론에 대한 고찰」
[4장 작명 실전]
1. 직접 작명하기
2. 쌍둥이 이름
3. 외자 이름
4. 작명시 주의사항
[5장 이름짓기 고민 해결]
1. 사주관련
2. 한자관련
[6장 이름과 행정신고]
1. 신생아 출생신고
2. 개명신고
3. 자녀의 성과 본 변경
[7장 대법원 인명용 한자표]
부록 만세력(1961년~2025년)
Author
최인환
우리나라 인명(人名)과 지명(地名)을 연구하는 이름역사문화연구소의 대표인 동시에 작명원 예스네임의 원장인 저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아시아 사상·문화를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는 동대학에서 유교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우리나라 인명(人名)과 지명(地名)을 연구하는 이름역사문화연구소의 대표인 동시에 작명원 예스네임의 원장인 저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아시아 사상·문화를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는 동대학에서 유교철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