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와 한자어 上』에서 저자가 국어학자로서 힘써 하려 했던 것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맹자』 속의 한자어를 모두 찾아내어 오랫동안 선비들이 평생 일상적으로 읽고 써 온 한문이 ‘한자어’라는 이름으로 한국어 속에 녹아들어, 지금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둘째, 국어학자의 관점에서 국문법과 대조하는 방법으로 번역을 위한 한문법을 기술하는 것이다. 이는 현토를 거치지 않고 국문으로 번역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문을 전공하지 않은 독자들도 읽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번역문을 지금 한국말답게 쓰기 위함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원문에 충실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해설서는 아니다. 셋째, 번역의 틀을 대화문으로 구성하는 것이다. 이는 대화자와의 관계에 따른 긴장감 등 마주 대하여 이야기를 주고받는 원문의 담화상황을 최대한 살리기 위함이다.
『맹자』 속 수많은 한자어는 문화적 유전자처럼 『맹자』가 우리에게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알게 해준다. 저자 『맹자』에서 느꼈던 맹자의 인간 본성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 평화롭고 우아한 공존을 위한 그의 열정 등을 공유하고자 한다.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음성·음운론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말소리』, 『한국어 발음교육의 내용과 방법』, 『한국어 어문규범 연구』, 『맹자와 한자어』 등의 저서와 30여 편의 논문을 썼다.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학부에서 한국어학, 한국어교육에 대해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학교 밖에서는 국어연구소를 운영하며 연구 성과와 교육 역량을 나누며 소통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음성·음운론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말소리』, 『한국어 발음교육의 내용과 방법』, 『한국어 어문규범 연구』, 『맹자와 한자어』 등의 저서와 30여 편의 논문을 썼다.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어문학부에서 한국어학, 한국어교육에 대해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학교 밖에서는 국어연구소를 운영하며 연구 성과와 교육 역량을 나누며 소통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