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실 한국어기초와 발음 연습책

2005년부터 다양한 교재와 교구들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어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에게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한국어기초와 발음 연습교재가 거의 없다. 영어의 파닉스와 같은 한국어 발음연습 교재가 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실정이다. 쉽고 재미있는 발음 연습 교재가 있다면 외국인들의 한국어발음 오류를 훨씬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특히 다문화예비학교의 학습한국어 교육은 생활한국어보다 더욱 정확한 발음문법 교육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살아야 하고 학교 공부를 계속해야 하므로 정확하게 읽고 발표하고 의미를 듣고 이해하는 발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없다. 그래서 4년 전부터 한국어기초와 발음연습 교육용 교재“한국어기초1”, “한국어기초2”를 직접 제작해서 사용해 오고 있었다.
직접 제작한 교재로 교육한 학생들은 이전의 학생들보다 학습능률 향상은 물론이고 정확한 발음으로 읽고 말하고 듣고 쓰는 자신감을 가진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의 반응도 “쉽고 재미있다.” 라고 한다.

기존 사용하던 “한국어기초1”, “한국어기초2”를 약간의 수정을 하고 출판을 하는 이 책 “우리교실 한국어기초와 발음 연습책”은 자모음을 읽고 쓰는 과정으로 시작해서 한국어의 비음화, 격음화, 경음화, ‘ㄴ’첨가 발음 ‘ㅎ’과 모음 등을 직접 발음을 쓰고 활용문장을 읽으면서 발음 이론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빈도수 높은 조사와 어미, 높임말, 동사의 불규칙과 규칙 발음연습, 자주 쓰는 동사, 형용사 짧은 문장도 함께 넣었다.

핵심적인 발음 문법을 쉽고 간단하게 배울 수 있도록 “ 읽고 쓰고 [ ]안의 발음쓰기와 활용문장 읽기 ”를 통해 한국어의 읽기와 쓰기가 다름을 이해하게 되면 의미와 관련된 그 다음 교재들(표준한국어, 여러 대학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을 교육할 때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훨씬 체계적이고 자신감 있는 수업이 되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을 했다.
책을 출판하는 것은 단순하게 교재를 제작해서 사용하는 것과는 또 다른 어려움이 많았지만 여러 한국어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쉽고 간단한 한국어기초와 발음 연습 책이 되리라는 기대감으로 출판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