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녀입니다』의 주인공인 김복례 할머니는 제주도에서 기장군으로 출향한 육지 해녀입니다. 제주도를 떠나 육지로 옮겨온 해녀를 육지 해녀라고 하지요. 젊었을 때 억척스럽게 일을 하며 삶을 개척했던 김복례 할머니는 이제 나이가 많이 들어 깜빡깜빡하기도 하고, 어린아이처럼 구시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전한 것은 바다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바다에서 힘차게 물질하던 젊은 날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할 테고, 육지에서는 보일 수 없었던 눈물을 바닷속에서 마음껏 흘리던 때가 떠오르기도 할 테지요. 이 책에는 김복례 할머니의 고단하고 힘든 삶이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할머니의 모습은 어린이들에게는 할머니를, 어른들에게는 부모님을 다시 생각나게 만들 것입니다.
Author
김여나,장준영
30년째 기장 바닷가에 살고 있어요. 포구에서 해녀와 어부를 만나고, 그들에게 스며들어 알콩달콩 이야기를 나누며 글을 씁니다. 2018년 부산 아동문학 동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20년에는 기장군보에 「기장군 18개 갯마을과 해녀 이야기」를 연재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부산의 해녀-자연을 건지다 삶을 보듬다』(공저), 『나는 해녀다-기장군 1세대 해녀 자서전』 등이 있습니다.
30년째 기장 바닷가에 살고 있어요. 포구에서 해녀와 어부를 만나고, 그들에게 스며들어 알콩달콩 이야기를 나누며 글을 씁니다. 2018년 부산 아동문학 동화부문 신인상을 수상했고, 2020년에는 기장군보에 「기장군 18개 갯마을과 해녀 이야기」를 연재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부산의 해녀-자연을 건지다 삶을 보듬다』(공저), 『나는 해녀다-기장군 1세대 해녀 자서전』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