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환경에서 배우는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해
모든 생물은 자심난의 감각 작동 부호를 가진 주인공이며
생물은 서로의 영역을 공유하지만, 다르게 인지하고 행동한다
어떤 생물도 환경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생물에게 환경이란 모든 물체가 모여서 ‘지각되는 세계’이며, 모든 활동이 모여서 ‘활동하는 세계’이다. 그 세계에서 생물은 자신의 주변을 파악하는 ‘감각 부호’와 그에 따라 대응하는 ‘작동 부호’를 가진 주인공이다. 『같은 공간, 다른 환경 이야기』는 1934년 야콥 폰 윅스퀼(Jakob von Uexkull)이 주목한 ‘동물과 인간의 주관적 세계론’의 이야기를 담은 Streifzuge durch die Umwelten von Tieren und Menschen을 저본으로, 김재헌 명예교수(단국대)가 펴낸 번역서이다. 역자는 일반 독자들과도 윅스퀼의 지혜를 나누고자 이 책에서 생물학 관련 용어를 쉽게 풀어 설명하며, 일반 독자들에게 ‘생물이 환경을 정하는 것이고, 생물마다 서로 다른 환경을 가질 수 있다’는 주관적 세계로 접근하는 통로를 만들어 놓았다.
Contents
번역한 사람의 생각과 감사의 말 005
머리말 009
1. 들어가는 말 014
2. 환경의 공간 029
3. 시야의 끝 042
4. 식별 시간 049
5. 가장 단순한 환경 054
6. 동물이 알아보는 모습과 움직임 062
7. 목표를 향한 행동과 설계도에 의한 행동 071
8. 보이는 모습과 작동하는 모습 078
9. 익숙한 길 089
10. 집과 영역 094
11. 친구와 배우자 102
12. 모습 찾기와 쓰임새 찾기 110
13. 신비로운 동물의 환경 115
14. 주인공에 따라 달라지는 쓰임새 123
15.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130
야콥 윅스퀼 133
Author
야콥 폰 윅스퀼,김재헌,문미라
에스토니아 출신의 동물학자로 유기체가 어떻게 주변의 환경을 인식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가에 초점을 맞춘 생물학을 추구하였다. “모든 생물은 자신만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그에 맞는 생명 활동을 한다.”고 본 그는 “생물은 자기 주변의 다양한 물체나 물리 · 화학적 상태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지각 · 반응한다.”며 “생물은 환경의 자극을 부호(기호)로 인지하고, 반응 역시 부호로 전달된다.”고 여겼다. 이러한 생각은 현대 ‘생물기호학’의 출발점이다.
에스토니아 출신의 동물학자로 유기체가 어떻게 주변의 환경을 인식하고, 행동을 결정하는 가에 초점을 맞춘 생물학을 추구하였다. “모든 생물은 자신만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그에 맞는 생명 활동을 한다.”고 본 그는 “생물은 자기 주변의 다양한 물체나 물리 · 화학적 상태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 지각 · 반응한다.”며 “생물은 환경의 자극을 부호(기호)로 인지하고, 반응 역시 부호로 전달된다.”고 여겼다. 이러한 생각은 현대 ‘생물기호학’의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