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한문의 깊이를 깨달으면 삶이 변화한다” 팔순 한학자 신동인 선생은 어릴 적, 집 바로 옆에 있는 서당에서 배운 한학이 오늘까지 세상을 살아오는데, 자신의 세상의 작은 밀알이 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을 정년퇴임한 이후 20여 년 동안 고향 진천에 있는 도서관과 노인복지관에서 《명심보감》,《사자소학》강의를 꾸준히 해온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명륜보감』은 명심보감, 논어, 예기, 노자, 도덕경 등의 고전에서 메마른 인성을 풍요롭게 가꿔줄만한 명문을 760개 가려 뽑아 그 내용을 알기 쉽게 알려준 것이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물질 만능주의에 휩쓸린 젊은 세대들이 인간 본연의 길에서 벗어나고, 한 나라의 백년대계를 이끌 신성한 학원에서조차 폭력이 난무하고, 왕따, 자살소동, 사제 간의 불신 등 도덕 불감증으로 치닫고 있어 뜻있는 사람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요즘, 편저자 신동인 선생은 오랫동안 한문학을 지도하고 강의하면서 후세들에게 꼭 한 번쯤 들려주고 싶었던 금지옥엽(金枝玉葉) 같은 성현(聖賢)들의 말씀들을 여러 곳의 고전(古典)에서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