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과 같은 불안한 시대에 한 권의 책을 고르라면 최초의 불교경전인 『숫타니파타』를 꼽을 수 있다. 이 책은 세상의 온갖 문제에 대해 올바른 삶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숫타니파타』는 불교 교단이 성립되기 전,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루시고 구도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질문에 대해 자상하게 답변해 준, 시와 이야기로 이루어진 짧은 경전들의 모음이다. 난해한 불교 용어가 아닌, 매우 소박하고 쉬운 일상의 언어로 이루어져 있어 종교를 넘어 모두의 가슴에 깊이 와 닿는 진리의 말씀이 담겨 있다. 우리 시대의 정신적 스승인 법정 스님이 『숫타니파타』를 번역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법정 스님의 손상좌로서 법정 스님의 영향을 많이 받은 보경 스님이 본격적으로 해설했다는 점에서 인연법의 지중함을 느끼며 마음으로 읽게 되는 책이다.
Contents
책을 내며 _
1. 처음의 장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
소치는 다니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나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린다
대장장이 춘다
파멸에 이르는 문
누가 비천한 사람인가
자비慈悲가 골고루 스미게 하라
눈 덮인 산에 사는 야차의 깨달음
알라바까 야차, 최상의 삶을 알게 되다
누가 승리자인가
진정한 성인聖人
2. 작은 장
진리의 보배로 축복 있으라
무엇이 불결한 음식인가
진실한 우정
위없는 행복
수킬로마 야차, 부처님을 시험하다
진리에 맞게 살라
진정한 수행자의 삶
진리의 문을 여는 법
어떻게 하면 최상의 목적에 도달할 수 있는가
부지런히 노력하라
라훌라야, 욕망의 유혹을 버려라
반기사의 질문에 답하다
바른 순례
제자 담미까의 물음에 답하다
3. 큰 장
그들은 왜 집을 버리고 출가出家하였을까
최선을 다해 정진하라
말을 잘하는 비결
불을 섬기는 사람 순다리까의 질문에 답하다
청년 마가의 물음에 답하다
방랑하는 구도자 사비야에게 길을 가리키다
바라문 셀라, 눈뜬 사람에게 귀의하다
독화살을 빨리 뽑아 버려라
행위에 의해 삶이 달라진다
비난하다가 지옥에 떨어진 꼬칼리야
홀로 가는 수행자 날라까의 질문에 답하다
두 가지 관찰
4. 시詩의 장
욕망을 비켜가는 법
동굴 속에서 벗어나 영혼의 자유를 얻으라
이웃종교인의 비난이 수행을 돕다
청정, 이 세상 누구도 오염시킬 수 없다
선입견을 버려야 진리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
이 세상은 끊임없이 변해 가고 있다
마이뚜나房事의 유혹을 뿌리쳐라
‘이것만이 진리’라고 고집하는 이들과 상대하지 마라
마간디야의 질문에 답하다
최고의 인간은 어떠한 사람인가
투쟁은 왜, 무엇 때문에 일어나고 있는가
문답, 그 첫째-진리를 알고 있는 사람은 논쟁하지 않는다
문답, 그 둘째-논쟁의 물결을 재우라
빠름
무기를 들지 마라
제자 사리불의 질문에 답하다
5. 피안의 장
서시
아지타의 질문에 답하시다
티사 메티야의 질문에 답하시다
푼나카의 질문에 답하시다
메타구의 질문에 답하시다
도타카의 질문에 답하시다
우파시바의 질문에 답하시다
난다의 질문에 답하시다
헤마카의 질문에 답하시다
토데야의 질문에 답하시다
깝빠의 질문에 답하시다
가투깐니의 질문에 답하시다
바드라부다의 질문에 답하시다
우다야의 질문에 답하시다
포살라의 질문에 답하시다
모가라자의 질문에 답하시다
핑기야의 질문에 답하시다
열여섯 바라문들의 질문에 대한 총정리
숫타니파타 해설 _
Author
보경
송광사가 출가본사다. 선방에서 10년을 살았고 서울 법련사 주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조사상연구원장을 역임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수선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겸임교원으로 강의를 했다. 일생 만권독서의 꿈, 불교의 인문학적 해석을 평생의 일로 삼고 정진하고 있다. 현재는 보조사상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탑전에서 독서와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는 즐거움』『이야기 숲을 거닐다』『행복한 기원』『인생을 바꾸는 하루 명상』 등의 에세이와 『기도하는 즐거움』『한 권으로 읽는 법화경』『슬픔에 더 깊숙이 젖어라』『숫타니파타를 읽는 즐거움』『선문염송 강설』『원하고 행하니 이루어지더라』『아함경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수선사 연구』 등의 경전류와 논서가 있다.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는 전작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고양이를 읽는 시간』을 잇는 연작으로써 탑전 냥이의 사계를 채우는 가을과 봄의 이야기다.
송광사가 출가본사다. 선방에서 10년을 살았고 서울 법련사 주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조사상연구원장을 역임했다. 동국대 대학원에서 「수선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겸임교원으로 강의를 했다. 일생 만권독서의 꿈, 불교의 인문학적 해석을 평생의 일로 삼고 정진하고 있다. 현재는 보조사상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탑전에서 독서와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는 즐거움』『이야기 숲을 거닐다』『행복한 기원』『인생을 바꾸는 하루 명상』 등의 에세이와 『기도하는 즐거움』『한 권으로 읽는 법화경』『슬픔에 더 깊숙이 젖어라』『숫타니파타를 읽는 즐거움』『선문염송 강설』『원하고 행하니 이루어지더라』『아함경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수선사 연구』 등의 경전류와 논서가 있다.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는 전작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고양이를 읽는 시간』을 잇는 연작으로써 탑전 냥이의 사계를 채우는 가을과 봄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