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연구 및 교육을 본질적 사고에 기반하여 수행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출발하였다. 저자는 기존의 국문학이 선입관과 고정관념으로 하여 연구와 교육을 오랫동안 정체상태로 만들었다는 판단 아래, 앞으로 국문학 연구가 본질에 바탕하여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관점을 갖는다면 국문학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였다.
국문학의 주체성 확보와 비교 연구는 모두 중요한 과제다. 그동안 국문학은 어느 한쪽에 치우친 경우가 많았으며, 저자는 이 점에 착안하여 이 둘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였다. 지금 문학교육에서 중심을 이루는 장르체계에 불합리한 점이 많아 이에 대한 시정론과 그 대안을 제시하였다. 교육적인 관점으로 현장에서 실효를 거둘 수 있는 장르체계를 탐색하였다.
그동안 우리의 장르론이 서구이론으로 편중되었던 문제를 시정하고, 우리 문학상황에 맞는 새로운 장르체계를 모색하여 국문학개론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바람직한 국문학사 연구의 방법론을 탐색하였다. 그동안 단편적으로 진행되었던 국문학사는 전체를 다잡지 못하고, 국문학의 시대적 나열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서는 국문학 작품을 역사적으로 연결하여 국문학의 연속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Contents
다시 생각하는 국문학
1. 국문학 장르에 대하여
2. 國文學史 緖說
3. 國漢文學 序說
다시 부르는 시가문학
1. 시가문학에 대하여
2. [史記] 속의 公無渡河歌
3. 時調, 무엇이 문제인가?
다시 읽는 산문문학
1. 고소설의 장르
2. 한글소설과 漢文小說
3. 언해문학에 대하여
4. 李奎報와 許筠의 評論文學
부 록
1. 國語와 우리말
2. 漢字語 의식이 국어 음운변화에 미치는 영향
3. 중국 普通話 新音에 의한 漢字語系 歸化語 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