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연구자임에도 헤겔 강의와 지젝 해설 강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서영채 교수의 「동서양 명작 강의」는 강좌 개설 당시에도 대학가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강의는 문학 강좌임에도 삶을 설명하는 방법,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나아가 자기 생각을 잘 설명하는 틀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른바 인문학적 명작 읽기다.
서울대 교양 강의로 열린 ‘동서양 명작 읽기’는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평이하게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아울러 문학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독자 대중도 소화할 수 있는 내용을 담으려 노력했다. 저자는 “문학 연구자로서가 아니라 청년 독자로서 문학 작품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말하려 했다”고 밝힌다. 저자는 ‘왜 읽는가’란 질문은 ‘어떻게 살 것인가’란 질문과 같다고 말한다. 왜 소설을 읽는가? 왜 공부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2016년 2학기에 열린 서울대 교양강의 ‘동서양 명작 읽기’를 녹음하여 다듬은 것이다.
Contents
1부 책 읽기
1-1강 배움과 익힘
1-2강 왜 읽는가
2-1강 존재론적 간극
2-2강 무엇을 읽을까
3-1강 근대성과 소설
3-2강 어떻게 읽을까
4-1강 텍스트의 무의식 : 『이반 일리치의 죽음』
4-2강 텍스트의 증상 : 『토니오 크뢰거』
4부 운명애
11-1강 섹스와 신
11-2강 다니자키 준이치로, 『열쇠』
12-1강 우연의 책임
12-2강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3-1강 춤추는 소설
13-2강 박완서, 『그 남자네 집』
5부 움직이기
14-1강 자기 서사: 반복이 생산하는 차이
14-2강 구체적 보편성, 운명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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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차례
Author
서영채
목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2013년 가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학원 비교문학협동과정에서 문학과 이론을 강의한다. 1995년부터 2013년 여름까지는 한신대 문예창작학과에서 일했다. 1994년 계간 『문학동네』를 창간하여 2015년 겨울까지 편집위원을 지냈다. 일을 시작하는 데는 새침하지만 일단 하면 길게 하는 편이다. 여럿이 함께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대학원에 진학한 이후 꾸준히 그렇게 하고 있다. 그걸 하지 않았던 몇 년이 인생의 최악이었다고 생각한다. 글 쓰는 속도가 너무 느려 스스로 한심할 때가 많다. 달리 방법이 없어 그냥 견디며 산다. 한국문학과 근대성에 관한 글을 주로 썼고, 최근 10년 동안에는 동아시아의 문학과 근대성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소설의 운명』 『문학의 윤리』 『사랑의 문법』 『아첨의 영웅주의』 『미메시스의 힘』 『인문학 개념정원』 『죄의식과 부끄러움』 등의 책을 냈다.
목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2013년 가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학원 비교문학협동과정에서 문학과 이론을 강의한다. 1995년부터 2013년 여름까지는 한신대 문예창작학과에서 일했다. 1994년 계간 『문학동네』를 창간하여 2015년 겨울까지 편집위원을 지냈다. 일을 시작하는 데는 새침하지만 일단 하면 길게 하는 편이다. 여럿이 함께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대학원에 진학한 이후 꾸준히 그렇게 하고 있다. 그걸 하지 않았던 몇 년이 인생의 최악이었다고 생각한다. 글 쓰는 속도가 너무 느려 스스로 한심할 때가 많다. 달리 방법이 없어 그냥 견디며 산다. 한국문학과 근대성에 관한 글을 주로 썼고, 최근 10년 동안에는 동아시아의 문학과 근대성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소설의 운명』 『문학의 윤리』 『사랑의 문법』 『아첨의 영웅주의』 『미메시스의 힘』 『인문학 개념정원』 『죄의식과 부끄러움』 등의 책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