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란, 달달한 코코아를 마시는 것처럼 달콤한 것”
친구의 정의를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풀어낸 우정 그림책
악어새는 악어가 부탁하거나 어디가 불편하다고 말하지 않아도 이빨을 구석구석 시원하게 청소해 줍니다. 두 눈이 왕방울만 한 올빼미는 앞이 잘 보이지 않는 두더지가 서툴게 쓴 연애편지가 잘 쓰였는지 꼼꼼하게 읽어 주고요. 코끼리는 작은 몸집으로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개미를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 주지요. 이렇게 딱히 말로 안 해도 가려운 데를 긁어 주는 것, 삐뚤빼뚤 글씨로 쓴 연애편지를 두 눈 부릅뜨고 읽어 주는 것, 온종일 한 발짝 나아가는 친구를 느긋하게 기다려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친구’랍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자와 아기 새들, 하마와 플라밍고, 고슴도치와 애벌레, 새와 물고기들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함께 어울려 놉니다. 생김새나 생활환경, 습성 등이 대조되는 동물들을 ‘친구’로 설정한 것이 바로 이 책의 묘미입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심지어 때로는 먹고 먹히는 먹이 사슬 관계에 있는 두 동물의 특성을 정반대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친구’의 속성을 유머러스하게 잘 풀어냈기 때문입니다.
《친구란 뭘까?》는 속 깊은 우정이 담뿍 배어나는 촌철살인 글귀와 절로 미소를 머금게 되는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화사하고 따뜻한 빛깔로 그려낸 그림이 만나 친구와 우정에 대해 조곤조곤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Author
조은수,채상우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때때로 번역하는 일을 합니다. 날마다 중랑천을 걸으며 새로운 얘깃거리를 궁리하는 것을 좋아해요. 만든 책으로는 『무슨 꿈 꿀까?』, 『달걀 생각법』, 『톨스토이의 아홉 가지 단점』, 『뇌토피아』 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 『슈렉』, 『사자를 숨기는 법』 등이 있어요.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때때로 번역하는 일을 합니다. 날마다 중랑천을 걸으며 새로운 얘깃거리를 궁리하는 것을 좋아해요. 만든 책으로는 『무슨 꿈 꿀까?』, 『달걀 생각법』, 『톨스토이의 아홉 가지 단점』, 『뇌토피아』 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 『슈렉』, 『사자를 숨기는 법』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