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집시

피폭하청노동자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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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3/11
Pages/Weight/Size 153*224*23mm
ISBN 9788998277062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저자가 피폭을 감수하고 핵발전소에 잠입해 그 실체를 기록한 르포르타주(기록문학)이다. 기록작가인 저자는 정기점검 중인 미하마, 쓰루가, 후쿠시마제1핵발전소에 원전 하청노동자로 일하며, 그 실태를 적나라하게 전해준다. 그가 체험한 핵발전소는 컴퓨터나 시스템으로 제어되는 고도의 현대화된 곳이 아니라, 하청에 하청을 거친 노동자들이 일상적으로 방사능에 피폭당하며 먼지, 악취 속에서 ‘불안감’을 안고 일하는 노동 현장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저자가 느낀 육체적인 피로와 방사능 공포, 피폭에 대한 불안감 등을 공명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원전으로
일러두기

Ⅰ. 미하마발전소
2차계통에서 작업한 날들
채용 결정/원전노동자의 과거/썩은 조개 냄새 속에서/분진투성이의 ‘열교’ 작업/건강을 지키기 위하여/철판 위를 애벌레처럼/어부였던 청년들/“다친 놈은 전력회사에 사과드려!”/‘완전무장’/백혈구가 떨어진 ‘호랑이 중사’/정기점검을 ‘무시’한 원전 설계/“우리를 차별하냐?”/
드디어 1차계통으로
관리번호 21851639/중간착취의 실태/만주의 맛/전면마스크 쓴 노동자/‘죽음의 그림자’/스위치 누르는 작업/방호복과 마스크는 자기 식대로…/‘계획선량’의 무계획성/‘파견근무’라는 이름 아래에 버림받는 노동자들/‘구세주’와 ‘죽음의 신’/빨간 불―오염/“빨리 나가야지!”/에어마스크/파괴되는 바다/‘휴직권고’를 받은 노인/줄어드는 발주량/미하마원전과 헤어지다

Ⅱ. 후쿠시마제1원자력발전소
방사선 속에서의 노동 ― 그리고 사고
‘인부파견업체’ 사장/전국에서 긁어모은 노동자들/“너, 너무 높아, 측정치가 말이야”/사원과의 노골적인 ‘차별’/“방사선이 나를 둘러쌌어!”/엉터리 ‘방사선 관리’의 실태/‘가마가사키’에서 온 노동자/이용할 수 있는 만큼 이용하고…/갑자기 뿜어져 나온 ‘방사능 오염수’/실종자의 발자취/생리적 욕구를 무시한 노동/돌아가 버린 일용직 노동자/속출하는 선량계 최대치 초과/다섯 번이나 켜진 ‘오염등’/“맨홀에 빠졌어!”/산재처리는 곤란해/재해는 은폐돼 있을 뿐
다시 후쿠시마로
‘사고 은폐’와 ‘산재 은폐’/“회사가 도산했다!”/태어날 아기에게 드리운 불안의 그림자/‘안전교육조사’라는 이름의 ‘사상검열’/‘흑인 노동자’ 이야기/피폭 실태는 데이터 기록 이상/쓰루가원전으로의 권유/속출하는 고장과 사고/큰아들의 병 때문에 한시적으로 귀경/도망친 동료들/원전에 등 돌린 청년/후쿠시마를 떠나는 날

Ⅲ. 쓰루가발전소
악명 높은 노동현장으로
쓰루가역에서의 재회/“덜컥 죽어 버리는 이들이 많아”/피폭당하는 ‘건강 우량아’/“그래서 ‘가마’ 사람은 믿을 수 없어”/극심한 오염에서의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피폭을 키우는 설계/“…방사능…사고…”/거리로 확산되는 방사성물질/스리마일섬 원전사고에 대한 ‘관심’/무시되는 ‘눈’의 피폭/
원자로 바로 밑에서
고선량 구역, 전면마스크―그리고 정전!/“방사능 엄청 먹었겠네”/말이 없는 ‘인해전술’ 요원들/하루의 노동은 수십 분, 나머지는 도박/불필요한 노동과 무의미한 피폭/한계에 다다른 방사능에 대한 공포/본격화되는 정검 작업/반면마스크는 불량품투성이/“정말 수고했어”/―그리고 체내피폭이 남았다

마치며
문고판 후기를 대신하여
발문―또는 ‘마지막 장’으로
역자후기
Author
호리에 구니오,고노 다이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