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예 개그맨 아시자와 무네토. 그는 핼러윈 데이에 맞춰 우연히 고양이가 모여서 이뤄진 호박을 그려 트위터에 올렸는데, 이것이 큰 반응을 얻었다. 이후 아시자와 무네토는 틈틈이 자신만의 고양이 그림을 트위터에 올렸고, 그가 ‘후테네코’라고 이름 붙인 이 고양이는 금방 SNS 스타 고양이로 등극한다. 자연스럽게 출판사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고양본색』이다. 아시자와 무네토가 선보인 주인공 고양이는 넉살스럽지만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고, 인간적인 면이 조금 있지만 기본적으론 록음악에 심취한 터프한 고양이다. 지은이 특유의 개그적 감성이 어설픈 그림체와 결합한, 다소 독특한 느낌의 고양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