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의 질병, 사회 속의 질병》은 2014년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역사문화원에서 개최된 제8회 병원사 심포지엄 [역사 속의 질병, 사회 속의 질병]에서 다룬 내용을 엮은 것이다. 심포지엄이 이루어진 데에는 당시 미국에서 들려온 에볼라 유행 소식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2015년에 메르스가 유행하면서 전염병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고, 그런 사회에서의 필요에 따라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역사 속에서 인류가 어떻게 전염병에 대처해 왔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오늘날의 전염병 위기에 대해서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성숙한 사회와 의료가 나아가야 할 바를 짚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Contents
들어가며
CHAPTER 1 인간과 감염 / 생태계의 역사 - 조승열
CHAPTER 2 중세 말기 이탈리아 도시들의 흑사병 대응 - 박흥식
CHAPTER 3 조선총독부의 종두 정책 / 대만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최규진
CHAPTER 4 일제강점기 성병에 대한 의료적 실천 / 치료와 예방, 담론을 중심으로 - 최은경
CHAPTER 5 감염병 공중 보건 위기, 위험 지각 그리고 미디어 - 이병관
CHAPTER 6 질병의 자가준거성에 대하여 - 김기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