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랑의 20세기를 철학자, 문학가, 비평가, 대독 저항운동가, 반식민주의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치열하고 활발하게 살아냄으로써 20세기를 대표하는 참여 지식인의 초상인 된 사르트르. 그의 생애와 철학을 담은 교양만화이다. 오늘날 사르트르의 이름과 함께 언급되는 실존주의 철학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하지만 유럽 현대철학에서 중요한 개념인 ‘타자’에 대한 탁월한 정의, 신본주의를 철저히 부정하는 인본주의적 실존철학, 그로부터 도출되는 실존의 본질에서 ‘자유’를 매우 중시하는 철학적 입장은 새롭게 평가되어야 할 점이다. 파리 고등사범학교에서 사르트르로 석사학위를 받은 저자의 글과, 사실적이면서 세련되고 유머러스한 아티스트의 그림이 멋진 조화를 이뤘다.
Contents
* 장폴 샤를 에마르 사르트르의 가계도
* 철학자의 생애 - 마르크 크레몽(파리 고등사범학교 철학과 학과장)
제1부 “나는 복종을 배워 본 적이 없다.”
제2부 “카스토르 성좌”
제3부 “열정과 불가능”
에필로그
[부록]
* 1964년부터 1980년까지 주요 사건 요약
* 장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의 주변 인물
* 해제 - 사르트르, 인본주의적 자유를 선언하다!(철학박사 박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