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의 낭송을 통해 양생과 수행을 함께 이루는, ‘몸과 고전의 만남’ “낭송Q시리즈” 동청룡(봄의 기운)편의 두 번째 책. 『논어』와 『맹자』는 두말할 것 없는 동양 최고의 고전이다. 그러나 이 책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위상이나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전혀 체계적이지가 않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승전결식의 전개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 책들은 자기 식으로 읽어 내야 한다. 문장과 문장 사이를 자기 논리와 서사로 만들어 가면서 읽어야 하는 책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자신의 몸에 새겨야 할 책이 바로 『논어』와 『맹자』다. 방법은 간단하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도 않다. 그저 소리 내서 읽고, 몸에 익히고, 익힌 것은 계속해서 써먹고 또 가르쳐 주면 된다.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낭송임은 말할 나위조차 없다. 아무도 써주지 않는데도 천하를 주유하며 자기자랑(?)을 멈추지 않았던 청년백수 공자와 맹자의 위풍당당함이 『논어』와 『맹자』를 유쾌한 책일 수 있게 했다는 풀어 읽은이(류시성)는 『낭송 논어/맹자』에서도 그 유쾌함과 당당함이 낭송자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질 수 있도록 새로 목차를 구성하고 문장을 배열했다.
Contents
『논어』와 『맹자』는 어떤 책인가 : 유쾌한 『논어』, 위풍당당한 『맹자』
『논어』 편
1. 공자와 제자들의 달콤살벌한 교실
1-1. 나는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1-2. 안 되는 줄 알면서도 하려는 자
1-3.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1-4. 말을 잘 못하는 사람 같으셨다
1-5. 지와 행에 대한 열정, 안회와 자로
1-6. 자공, 절차탁마의 길을 묻다
1-7. 그 외의 제자들, 좌충우돌 공부기
1-8. 유쾌한 토론[論語]의 현장, 교실풍경
2. 공부, 옛것에서 새것을 발견하다 ? 인과 예
2-1. 공부만 한 것이 없다
2-2.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2-3. 모든 것은 공부가 된다
2-4. 인(仁), 자기배려의 기술
2-5. 인(仁)은 멀리 있는 것인가
2-6. 예(禮), 절차보다는 마음으로
3. 사람의 길, 삶의 기술
3-1. 지혜로움에 대하여
3-2. 지인(知人), 사람을 안다는 것
3-3. 인(仁)을 향한 우정의 윤리학
3-4. 정직해야 용감하다!
3-5. 말은 신중하게, 행동은 민첩하게!
3-6. 항심, 흔들림 없는 마음
3-7. 끓는 물에서 손을 빼듯 ? 허물을 대하는 법
4. 정치와 군자 ? 가장 가까운 것부터 가장 먼 것까지
4-1. 정치란 무엇인가
4-2. 정치가의 자격
4-3. 효(孝), 정치의 모든 것
4-4. 군자불기(君子不器)
4-5. 군자는 늘 인(仁)에 머문다
4-6. 삶에 대한 능동과 수동 ? 군자 vs 소인
『맹자』 편
1. 인간 맹자와 전쟁의 시대
1-1. 공자를 사숙하다
1-2. 인의(仁義)가 밥 먹여 준다!
1-3. 나는 함부로 부를 수 없는 신하다
1-4. 맹자, 그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1-5. 구설수에 오른 어머니의 장례식
1-6. 하늘이 나 말고 누구를 쓸 것인가
1-7. 시대는 왜 하필 이익을 말하는가
1-8. 오십보백보, 왕도만이 다른 출구다
1-9. 칼로 죽이는 것과 정치로 죽이는 것
1-10.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다
2. 백성은 귀하고, 군주는 가볍다 ? 맹자의 정치학
2-1. 차마 볼 수 없는 마음
2-2. 하지 않는 것과 하지 못하는 것
2-3. 백성을 그물질하지 말라
2-4. 맹자의 이상정치론 - 왕도정치
2-5. 여민동락(與民同樂), 백성과 함께하라!
2-6. 나라 안에 함정을 파지 말라
2-7. 나라가 다스려지지 않으면?
2-8. 일개 필부를 죽였을 뿐
2-9. 소국의 생존법
2-10. 왕들이 따르는 왕 그리고 정전법
3. 사상과 논쟁 ?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3-1. 내가 논쟁하는 이유
3-2. 묵가 vs 맹자 ? 사랑엔 차별이 없는가
3-3. 농가 vs 맹자 ? 마음을 수고롭게 하는 자와 몸을 수고롭게 하는 자
3-4. 고자 vs 맹자 ① ? 물의 본성, 사람의 본성
3-5. 고자 vs 맹자 ② - 인의는 어디에 있는가?
3-6. 인의예지는 사지와 같다
3-7. 생겨나면 어찌 그만둘 수 있겠는가?
3-8. 길러주면 자라지 않는 것은 없다
3-9. 타고난 앎과 타고난 지혜
3-10. 하늘이 내린 벼슬
4. 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
4-1. 정직과 용기가 만든 단단함, 부동심
4-2. 호연지기, 의로움으로 천지를 채우다
4-3. 맹자의 군자 ? 대장부와 대인
4-4. 성인도 나와 같은 부류다
4-5. 요순의 도를 실천하면 요순이다
4-6. 순임금, 아버지를 업고 달아나다
4-7. 백이와 이윤과 유하혜 그리고 공자
4-8. 사생취의 ? 삶보다 간절한 것
4-9. 자포자기
4-10. 학문, 잃어버린 마음을 찾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