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 1탄
$23.00
SKU
978899796923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Tue 12/10 - Mon 12/1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hu 12/5 - Mon 12/9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3/06/15
Pages/Weight/Size 145*210*30mm
ISBN 9788997969234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고전평론가 고미숙이 만난 18세기 조선지성사의 두 별 다산과 연암
‘유쾌한 노마드’ 연암과 ‘치열한 앙가주망’ 다산


고전평론가 고미숙은 지난 2003년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말미에서 “중세 외부를 사유한 두 가지 경로로서” ‘다산과 연암’에 대한 짧지만 강렬한 사유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문제의식을 꼭 10년 만에 새로운 형식의 평전으로 발전시켜 돌아왔다. 고미숙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기질을 사주명리 분석을 기반으로 살펴보며, 18세기 조선의 지성사를 새롭게 조명해낸다.

이 책은 고미숙이 다산과 연암을 주인공으로, 정조를 주연급 조연으로, ‘문체반정’과 ‘서학’(천주교)를 중심 사건으로 삼아 쓴 새로운 형식의 평전이다. 평전이되 인물의 일대기를 따라가며 그리지 않고, 두 인물의 사유와 글쓰기가 부딪치고 흩어지는 지점들을 포착해 다산과 연암의 스타일 대별해 구축해 내고 있다.

고미숙은 “연암의 글은 물이고 다산의 글은 불이다. 연암은 지혜와 유머가 흘러넘치고 다산의 글은 박학과 격정이 솟구친다. 연암이 좁쌀 한 알에서 우주적 징후를 간파하고자 한다면, 다산은 세상의 모든 진리를 다 담아내겠다는 결기로 충만하다.” 고 말한다. 연암과 다산, 그리고 18세기 조선을 ‘함께’ 읽을 때 만날 수 있는 별들의 지도, 그 길을 따라가는 것 이제, 읽는 이들의 즐거움이 된다.
Contents
책머리에

입구 그들을 둘러싼 세 개의 ‘미스터리’
하나, 그들은 만나지 않았다?!
둘, ‘노 코멘트’에 담긴 뜻은?
셋, 이렇게 ‘다를’ 수가!

1장 물水과 불火 ― 파동과 입자
화사(花蛇)와 다크호스(dark horse)
노론 ‘벽파’, 성호 ‘좌파’
우도(友道)와 강학(講學) ― 연암의 ‘친구들’과 다산의 ‘형제들’
청년 연암, 과거를 작파하다!
우도(友道), 타자들의 향연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 유언호
강학(講學)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나의 둘째형님을 소개합니다 ? 정약전
북학과 서학
‘생계형’ 관직과 ‘왕의 남자’
적은 늘(!) 가까이에 있다
추방, 그리고 죽음
뫼비우스의 띠

2장 기묘한 ‘트리아드’ ― 연암과 다산, 그리고 정조
‘트라이앵글’(삼각형)에서 ‘트리아드’(삼중주)로
타는 목마름으로!
은밀한 밀당?
‘삼중주’를 위한 세 개의 연대기
1783년(癸卯) ― 연암, 『열하일기』를 완성하다
1792년(壬子) ― 정조, 문체반정을 일으키다
1801년(辛酉) ― 다산, 땅끝으로 추방되다

3장 문체반정 ― 18세기 지성사의 ‘압축파일’
두 개의 ‘축’ ― 문체와 서학
다산과 패사소품 : “재앙 가운데 가장 큰 것이오니”
연암과 문체 : “썩은 흙에서 지초가 돋아나는 법”
다산과 서교 : “미혹되었나이다”
연암과 천주교 : “요사스런 패설에 불과하다”
실패, 그리고 파국 ― 죽거나 나쁘거나

화보 연암 박지원의 친구들, 다산 정약용의 형제들

4장 『열하일기』 vs 『목민심서』― 유쾌한 ‘노마드’와 치열한 ‘앙가주망’
탄생의 경로
일기(日記)와 심서(心書)
고원과 산정 ― ‘위대한 건강’
길은 ‘사이’에 있다
Clear and Distinct!
명랑과 숭고
유목민과 목자(牧者)

5장 진검승부 ― 패러독스 vs 파토스
「양반전」 vs 「애절양」 ― 풍자와 비탄
「열녀 함양 박씨전」 vs 「소경에게 시집간 여자」 ― 억압과 소외
코끼리와 상제(上帝) ― 카오스와 코스모스
나비와 전사 ― ‘파란생색’과 ‘활연관통’
묘지명 vs 묘지명 ― 공감과 증언
『고추장 작은 단지를 보내니』 vs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 촉발과 계몽

6장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모더니티와 두 사람
20세기와 계몽의 ‘빛’
21세기 ― 디지털은 유동한다!
SNS와 콜센터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참고문헌
연보
찾아보기
Author
고미숙
고전평론가. 강원도 정선군 함백 출생. 가난한 광산촌에서 자랐지만, 공부를 지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신 부모님 덕분에 박사학위까지 무사히 마쳤다. 대학원에서 훌륭한 스승과 선배들을 만나 공부의 기본기를 익혔고, 지난 10여 년간 지식인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좋은 벗들을 통해 ‘삶의 기예’를 배웠다. 2011년 10월부터 <수유+너머>를 떠나 <감이당>(gamidang.com)과 <남산강학원>(kungfus.net)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 동의보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계몽의 시대 : 근대적 시공간과 민족의 탄생』, 『연애의 시대 : 근대적 여성성과 사랑의 탄생』, 『위생의 시대 : 병리학과 근대적 신체의 탄생』, 『윤선도 평전』,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 1탄』,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임꺽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등이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전2권)이 있다.
고전평론가. 강원도 정선군 함백 출생. 가난한 광산촌에서 자랐지만, 공부를 지상 최고의 가치로 여기신 부모님 덕분에 박사학위까지 무사히 마쳤다. 대학원에서 훌륭한 스승과 선배들을 만나 공부의 기본기를 익혔고, 지난 10여 년간 지식인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좋은 벗들을 통해 ‘삶의 기예’를 배웠다. 2011년 10월부터 <수유+너머>를 떠나 <감이당>(gamidang.com)과 <남산강학원>(kungfus.net)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낸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삶과 문명의 눈부신 비전 열하일기』,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 사주명리학과 안티 오이디푸스』,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 동의보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 몸과 우주의 정치경제학』,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낭송의 달인, 호모 큐라스』, 『계몽의 시대 : 근대적 시공간과 민족의 탄생』, 『연애의 시대 : 근대적 여성성과 사랑의 탄생』, 『위생의 시대 : 병리학과 근대적 신체의 탄생』, 『윤선도 평전』, 『두개의 별 두개의 지도 : 다산과 연암 라이벌 평전 1탄』, 『청년백수를 위한 길 위의 인문학 : 임꺽정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고미숙의 로드 클래식, 길 위에서 길 찾기』, 『고전과 인생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의 글쓰기 특강: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등이 있고, 함께 옮긴 책으로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전2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