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세계명작을 고쳐 읽고 다시 쓰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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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6/15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7889006
Categories 인문 > 독서/비평
Description
‘가장 영향력 있는 서평꾼’ 로쟈와 함께 떠나는 세계문학 여행
불멸의 고전들, 이 시대의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태어나다!


본명 ‘이현우’보다 ‘로쟈’(도스토예스키의 『죄와 벌』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의 애칭)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사람. 이번에는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다. 사실 그는 인문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의 본령은 문학 연구자이다. 그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문학 서적을 탐독했다. 헤르만 헤세와 알베르 카뮈를 그 시절에 읽었고, 스탕달과 브론테, 오 헨리와 모파상, 체호프의 작품도 그때 읽었다. 그리고 도스토예프스키 같은 작가를 더 공부하고 싶어서 자연히 대학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하게 되었다. 러시아 낭만주의 시대를 관통했던 두 시인 푸슈킨과 레르몬토프의 서정시를 분석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요즘도 대학과 대중 강연에서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을 활발하게 강의하고 있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세계문학 다시 읽기’란 제목을 단 1부에는 13개의 작품에 대한 글과 그것과 함께 읽으면 좋을 만한 작품을 ‘겹쳐 읽기’란 이름으로 배치해놓았다. 2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에는 세계문학을 읽고 생각해보는 데 참고가 될 만한 글들, 세계문학을 읽기 위해 알아야 할 여러 교양 지식들을 담아놓았다.

1부 ‘세계문학 다시 읽기’에 소개되어 있는 작품은 모두 세계문학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로, 셰익스피어와 괴테, 단테 같은 문호를 앞세우고, 푸슈킨과 레르몬토프, 고골, 안데르센 등의 작품을 거쳐, 현대의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로쟈 자신이 세계문학에 매료됐던 나이의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책을 썼기에, 젊은 세대와 청소년들이 읽을 만한 작가와 작품을 선택했다.

2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에는 ‘세계문학’의 전제조건인 다양한 교양 지식을 먼저 전달하고 있다. 즉 국가, 세계시민, 언어의 운명에 대해서 이론적인 고민을 한 뒤에, 과연 무엇이 세계문학인지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Contents
책을 펴내며

1부 세계문학 다시 읽기

셰익스피어와 제국주의
셰익스피어의 《폭풍우》 다시 읽기

겹쳐 읽기 1
햄릿과 어머니의 욕망
셰익스피어의 《햄릿》

겹쳐 읽기 2
돈키호테, 모든 이들의 모험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겹쳐 읽기 3
사기꾼 돈 후안의 운명
티르소 데 몰리나의 《돈 후안》

파우스트가 꿈꾼 유토피아
괴테의 《파우스트》 다시 읽기

겹쳐 읽기
거장의 원고는 불타지 않았다
미하일 불가코프의 《거장과 마르가리타》

프로메테우스 신화 다시 쓰기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다시 읽기

겹쳐 읽기 1
프로메테우스는 왜 불을 훔쳤는가
아이스킬로스의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겹쳐 읽기 2
프랑켄슈타인과 괴물이 의미하는 것
지젝이 본 《프랑켄슈타인》

겹쳐 읽기 3
기독교인과 야만인의 우정
허먼 멜빌의 《모비딕》

백조가 되지 못한 미운 오리
안데르센과 동화작가의 진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다시 읽기

호밀밭의 파수꾼이 필요했던 홀든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다시 읽기

뫼르소의 진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다시 읽기

겹쳐 읽기
도스토예프스키와 카뮈
카뮈의 《전락》

우리가 구원받을 확률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다시 읽기

인생길 반고비에 단테를 읽다
단테의 《신곡》

‘황무지’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T. S. 엘리엇의 《황무지》 다시 읽기

겹쳐 읽기
주홍글자가 뜻하는 것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글자》

사랑과 이별에 대처하는 두 가지 방식
푸슈킨과 레르몬토프의 사랑 시

겹쳐 읽기
안나 카레니나를 읽는 즐거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사람은 죽어도 욕망은 죽지 않는다
고골의 「외투」 다시 읽기

겹쳐 읽기 1
추악한 러시아 삶의 백과사전
고골의 《죽은 혼》

겹쳐 읽기 2
인생은 체호프 식으로 아름답다
체호프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정말 유토피아는 끝났는가
유토피아의 종말, 그 후의 유토피아

겹쳐 읽기 1
인간은 얼마나 위대한가
고리키의 《밑바닥에서》

겹쳐 읽기 2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것
안드레이 플라토노프의 《코틀로반》

2부 세계문학이란 무엇인가

국가가 없다고 상상해봐!

세계시민이 된다는 것

세계화 시대 언어의 운명

무엇이 세계문학인가
겹쳐 읽기
세계문학 전쟁이 시작됐다!

세계문학 수용에 관한 몇 가지 단상
겹쳐 읽기 1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둘러싼 쟁점들

겹쳐 읽기 2
근대문학은 전후문학이다

문학들이란 무엇인가

참고문헌
Author
이현우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쟈’라는 필명을 가지고 매일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 한국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인문학 서재』, 『책을 읽을 자유』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쟈’라는 필명을 가지고 매일 새롭게 출간되는 책들을 소개하는 서평가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문학과 세계문학, 한국문학, 인문학을 강의하며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로쟈의 러시아 문학 강의』, 『로쟈의 세계문학 다시 읽기』, 『로쟈와 함께 읽는 문학 속의 철학』, 『너의 운명으로 달아나라』, 『로쟈와 함께 읽는 지젝』,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인문학 서재』, 『책을 읽을 자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