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를 축구로 풀다

$18.36
SKU
9788997871124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24 - Thu 05/30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1 - Thu 05/23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4/06/1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97871124
Categories 건강 취미 > 스포츠/오락기타
Description
축구를 논어로 푸는 것이 아니라
논어를 축구로 풀다

[논어(論語)]는 동양 최고의 고전이다. 공자(孔子: B.C. 551∼479)와 그의 제자들이 나눈 대화를 기록·편집한 이 책은 2천 년이 넘도록 인류사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 영향력은 현대라고 예외는 아닐 터이다. 이 놀라운 생명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1762∼1836)은 논어해설서인 [논어고금주(論語古今注)]를 짓고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논어는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바가 있습니다. 흡사 어렸을 적에 새벽에 밤나무 동산에 가서 홀연히 붉은 밤알이 난만히 땅에 흩어져 있는 것을 만나 그것을 다 줍기가 벅찼던 것과 같으니 이를 장차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조선(朝鮮)에선 [논어] 자체가 관직으로 나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험과목이었다. 논어 외우기는 사대부의 필수교양이었다. 그런 시대가 400년 이상 흘렀는데도, 논어에 관한 더 이상의 논의나 해석이 가능할 법하지 않은데도, 이 조선후기 최고의 천재는 논어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희열에 찬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삼성그룹의 창업자 이병철(李秉喆: 1910∼1987)의 회고록 [호암자전(湖巖自傳)]에는 이런 대목이 보인다. “가장 감명 받은 책 혹은 좌우에 두는 책을 들라면 서슴지 않고 [논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나라는 인간을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은 바로 [논어]다. 나의 생각이나 생활이 [논어]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하더라도 오히려 만족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을 일구어낸 영웅적 경영자에게도 [논어]는 일생을 관통하는 감화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 말은 무슨 뜻인가. 그렇다. [논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해도가 누적되어 해석의 깊이를 더하는 문헌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해석과 접근을 통해 매번 새롭게 재탄생해야 하는 인류문명사의 보고(寶庫)인 것이다. …

수많은 현대의 학자들이 경영학적 관점에서, 사회학적 관점에서, 심리학적 관점에서 기타 여러 측면에서 [논어]를 해석하고 다양한 말과 숱한 글을 남겼다. 그렇다면, 현대 사회의 중요제도 가운데 하나인 스포츠의 관점에서 [논어]를 해석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작업도 한 번 쯤은 시도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닐까. 스포츠가 인생의 축소판이며 인간 드라마를 보여주는 생생극장(生生劇場) 이라면, 인간사(人間事)의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는 [논어]를 통해 스포츠를 조망해 보는 일도 역시 의미가 적지 않을 터이다. 이 소박한 희망과 2014 월드컵이 만나 [논어를 축구로 풀다]라는 책으로 발전했다. -서문 ‘논어를 읽는 이유, 논어를 스포츠로 풀어보는 까닭’ 중에서
Contents
추천사
|논어로 축구를 밝히자, 그 빛이 반사되어 논어를 새롭게 밝힌다 - 복거일
|축구를 논어로 푸는 것이 아니라 논어를 축구로 풀다 - 이한우

서문
|논어를 읽는 이유, 논어를 스포츠로 풀어보는 까닭

제1장 논어(論語)와 스포츠

|‘학습’이란 무엇인가 - 스포츠 스타들의 학습
|할리우드에는 좌파가 많고 스포츠계에는 우파가 많다
|‘공’은 인류문화의 상징물이다
|같은 비디오 테이프를 10만 번 본 사람 - 골키퍼의 후회, 평생을 두고 이어지는
|감독의 비중과 리더의 중요성 - 전설의 명감독 알렉스 퍼거슨
|영웅이여, 부디 영면하시라 - 전설 에우제비오의 부음을 듣고
|중국 축구의 한(恨)
|끝나지 않는 논쟁 - 호날두와 메시, 누가 당대 최고수인가

제2장 논어로 푸는 한국 축구사

|대한민국의 사상 첫 A 매치 상대 - 멕시코 이야기
|한국 대 페루, 42년 전의 옛 이야기 - 몇 단계 업그레이드한 한국축구의 위상
|페루와 한국의 인연 -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배구
|1974년 월드컵 예선, 2위 탈락의 아픈 추억
|청소년 축구 대표팀과 군자들의 동료애
|승부조작의 유령이 사라졌다
|윤성효 ‘부적’과 미신 혹은 징크스 - 태극전사들이 불운에 우는 일만큼은 일어나지 않기를
|박지성은 시들지 않는 소나무다

제3장 브라질로 가는 길

|이란의 무례함에 대처하는 법
|한국축구의 자산, 히딩크 감독을 활용하자
|대표팀을 둘러싼 뒷말과 소문을 차단하라
|기성용, 조금만 삼가고 천재의 길로 발진하라
|한국 대 스위스 친선경기의 의미
|한국 대 브라질 친선경기의 의미
|튀니지와의 평가전 그리고 북아프리카

제4장 홍명보를 지켜라

|고대 일본에 태어났더라면, 역사에 남는 쇼군이 되었을 사람, 홍명보
- 이케다 세이고 코치와 홍명보 감독의 인연
|손흥민과 팀 플레이
|손흥민과 차범근과 분데스리가
|박주영, 한국축구의 에이스
|월드컵과 이청용
|내 마음의 별, 주호에게
|홍명보 감독, 박지성 마음 속의 소년을 깨워라!

제5장 월드컵 본선, 브라질로 가자

|제1차전 : 2014년 6월 17일 한국 대 러시아 - 러시아와 한국 축구의 인연
|제2차전 : 2014년 6월 22일 한국 대 알제리 - 알제리와 한국 축구의 인연
|제3차전 : 2014년 6월 26일 한국 대 벨기에 - 벨기에와 한국 축구의 인연

Author
장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