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는 도덕규범을 다룬 책이라는 인상 때문에 덮어놓고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딱 한 장만 읽어보면 이처럼 영양분이 풍부한 책이 없는데 그 첫 장을 펼치기가 여간해서는 어렵다. 『초역 논어』의 저자는 사람들이 『논어』를 꺼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고민해본 결과, 요즘 사람들은 한문에 익숙하지 않아서 의미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한다. 점점 한문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젊은 사람들이 『논어』의 문장을 이해하기는 아무래도 어려울 것이다. 저자는 이런 점을 고려해서 『논어』를 단순히 현대적 언어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구어체를 최대한 사용해 옮기고자 노력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삶이 어려워지면 『논어』가 입에 오르내린다. 전 세계적으로 찾아온 불황, 도덕관의 상실로 상식에서 벗어난 행위가 벌어지는 지금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어두운 세상이기 때문일까? 『논어』는 소위 교양인이라면 집에 한 권쯤은 반드시 갖추고 있는 책이다. 왜냐하면 『논어』야말로 우리 동양인의 도덕관을 이룬 기본 바탕이며 우리가 도덕을 실천하는 ‘기준’이기 때문이다. 물질주의와 합리주의가 지나치게 발달한 오늘날, 『초역 논어』는 당신에게 인간으로서 아름답게 사는 법은 무엇이며 인간이 지켜야 할 원리 원칙은 무엇인지 스스로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해줄 것이다.
Contents
논어를 읽기 전에
Ⅰ 학이편
001 인생 최고의 즐거움
002 겉모습뿐인 사람
003 매일 나 자신을 반성하라
004 학문보다 인격 형성이 먼저다
005 이론보다 행동
006 잘못을 저질렀다면
007 온화하고 어질고 공손하고 검소하고 겸양을 모두 갖춘 인물
008 경솔하게 일을 떠맡으면 오히려 신용을 잃는다
009 부자가 되고 난 후에도 예절을 잊지 않는 사람
010 학문은 나 자신을 갈고닦기 위한 것
Ⅱ 위정편
011 흔들리지 않은 중심축
012 사념 없는 마음
013 도덕으로 백성을 지도하라
014 천명을 살리자
015 부양하는 것만으로는 효도가 아니다
016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보고 살피고 관찰하는’ 세 단계 비법
017 새로운 것을 창조할 때는
018 다재다능
019 먼저 실행하라
020 세상을 넓혀라
021 생각하는 것과 외골수는 다르다
022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라
023 급료를 인상하는 방법
024 조직은 위에 선 자에게 달렸다
025 신용이 제일이다
026 의를 보고도 실행하지 않는다면 용기가 없음이다
Ⅲ 팔일편
027 사랑이 담기지 않은 예는 예가 아니다
028 전례를 묻고 들은 후에야 예가 된다
029 세상을 이끄는 목탁
Ⅳ 이인편
030 좋은 환경이 좋은 사람을 만든다
031 어질지 못한 사람과 어진 사람과 현명한 사람
032 어진 사람은 사람을 구분할 줄 안다
033 어떤 상황에서도 인을 잃지 않는다
034 잘못을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035 도를 추구해야 하는 중요성
036 살찐 돼지는 절대 되지 말라
037 의에 따라 도를 선택하라
038 사리사욕을 탐하는 사람
039 원망을 사는 사람
040 능력 이상의 직함을 바라지 말라
041 내 평생 지켜야 할 도는 충서뿐이다
042 사람을 판별하는 방법
043 어떤 사람에게든 배울 점이 있다
044 효도는 백행의 근본
045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다면 부끄러운 줄 알라
046 말과 행동의 법도
047 덕을 갖춘 사람은 고립되지 않는다
Ⅴ 공야장편
048 말주변보다 덕행
049 나를 알다
050 수업을 받을 때 해야 할 일
051 지키지 못할 소리는 하지 말라
052 ‘공손하고 경건하고 은혜롭고 의로움’의 가르침
053 우직한 충성심
054 뜻한 바에 대해서
055 잘못을 깨닫는 사람, 깨닫지 못하는 사람
Ⅵ 옹야편
056 한 가지를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사람
057 빈곤을 즐기는 사람
058 도중에 포기하지 않는 사람
059 비열하지 않은 사람
060 공명정대한 사람
061 공적을 자랑하지 않는 사람
062 겉모습과 속마음이 균형 잡힌 사람
063 정직하게 사는 사람
064 즐길 줄 아는 사람
065 자신의 이익을 나중에 생각하는 사람
066 조용히 사는 사람
067 올바른 상황 판단이 가능한 사람
068 언제나 균형 잡힌 언동을 하는 사람
Ⅶ 술이편
069 네 가지 고민
070 태연자약
071 먼저 뜻을 굳건히 하라
072 남을 가르칠 때의 기준
073 천명을 따르다
074 특히 신경 써서 조심해야 할 것
075 부를 대하는 마음가짐
076 선행을 계승한다
077 정체를 알 수 없는 것은 입에 담지 말라
078 함께 행동하는 사람에게 배우다
079 신뢰를 얻는 행동
080 필요 이상은 불필요
081 떳떳함에는 떳떳함으로
082 인은 마음속에 있다
083 덕은 끝없이 수양해야 한다
084 조심함을 잃지 말라
085 마음이 아픈 이유
086 온후독실한 모습
Ⅷ 태백편
087 바람직한 후계자
088 예절을 잃으면 덕도 부덕해진다
089 리더의 품격
090 인의 덕은 죽을 때까지 짊어져야 할 것
091 신뢰가 있어야만
092 혼란을 일으키는 사람
093 귀중한 사람
094 부끄러움을 알라
095 미점과 결점
096 경계를 잊지 말라
Ⅸ 자한편
097 이익과 운명과 인
098 무사무욕의 경지
099 누구에게나 성실하게
100 당연한 일을 철저하게 하기란 어렵다
101 물이 흐르듯이
102 산을 완성할 때
103 젊은이를 두려워하는 마음
104 의지는 빼앗을 수 없다
105 위급한 상황일 때 ‘인물’을 알 수 있다
106 지?인?용 1
Ⅹ 향당편
107 상황에 맞는 태도
108 사람이 소중하다
? 선진편
109 멋없음과 조화
110 공자의 제자들
111 진정한 효자
112 말과 인간성
113 제자 안연을 향한 마음
114 때로는 정도를 지나치더라도
115 생과 사
116 죽는 장소
117 과묵한 사람
118 ‘넘치는 것’과 ‘모자라는 것’
119 제자의 죄
120 두 제자
121 스승과 제자의 인연
? 안연편
122 인을 실천하는 방법 1
123 인을 실천하는 방법 2
124 인을 실천하는 방법 3
125 마음에 걸릴 것이 없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126 고민해도 어쩔 수 없다면 고민하지 말라
127 정치에 대한 믿음
128 털과 가죽
129 고통은 함께 나눈다
130 인륜의 길
131 불평불만을 호소
132 선과 악에 대한 태도
133 자신이 올바르지 못하다면
134 만약 그대에게 욕심이 없다면
135 바람에 나부끼는 풀처럼
136 친구에게 하는 충고
ⅩⅢ 자로편
137 싫증 내지 않고 계속하다
138 핵심에서 벗어난 질문
139 덕 있는 지도자
140 신분에 맞는 생활상
141 부와 인륜의 도
142 눈앞의 이익
143 가족의 정
144 미친 사람과 옹고집인 사람
145 누구와도 사이가 좋은 사람
146 강하고 굳세고 무뚝뚝하고 어눌한 사람
147 훈련이 없으면 승리도 없다
ⅩⅣ 헌문편
148 보수와 수치
149 이기기 좋아하고 자만하고 원망하며 탐하는 것
150 덕과 용기
151 사리사욕에 사로잡힌 사람
152 진정한 사랑
153 평범한 사람도 할 수 있는 것
154 경솔한 말투
156 뛰어난 자, 어설픈 자
157 학문과 덕과 명성
158 지?인?용 2
159 인물을 감정하기 전에
160 처음부터 의심하는 사람
161 뛰어난 말을 칭찬하는 방법
162 원한을 품은 사람을 대하는 방법
163 하늘은 다 안다
164 현자가 사는 방법
165 나 자신을 수양하다
ⅩⅤ 위령공편
166 도량의 크기
167 사는 것보다 인을 지키는 것
168 인을 실천하는 방법 4
169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부드럽게
170 정의와 예절
171 책임
172 긍지
173 사람과 말을 혼동하지 마라
174 남을 헤아리는 마음
175 사소한 것을 소중히
176 사람을 판단하는 방법
177 사람의 잘못
178 생각만으로는 이득이 없다
179 양보해서는 안 되는 것
180 일과 급료
181 문장의 목적
ⅩⅥ 계씨편
182 친구를 구분하는 방법
183 주군을 대하는 방법
184 나이에 따라 경계해야 할 것
185 두려워해야 할 세 가지
186 가장 높은 인물, 가장 낮은 인물
187 아홉 가지 생각
ⅩⅨ 자장편
194 관직에 오른 사람이 지켜야 할 네 가지 절개
195 변명은 꼴사납다
196 세 번 변화하는 인물
197 믿음이 전부
198 범죄를 다스릴 때는
ⅩⅩ 요왈편
199 오미와 사악
200 훌륭히 살아가는 방법
Author
미사키 류이치로,이소담
1946년에 태어났다. 작가이자 평론가인 그는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정보회사와 출판사에서 중역으로 근무했다. 퇴직 후에 글을 쓰는 한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인간경영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 공무원이나 지방 공무원 간부 연수, 대기업 연수 등에서 ‘사람의 위에 서는 사람을 위한 인문학’을 강의 중이다.
1946년에 태어났다. 작가이자 평론가인 그는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고 정보회사와 출판사에서 중역으로 근무했다. 퇴직 후에 글을 쓰는 한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인간경영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 공무원이나 지방 공무원 간부 연수, 대기업 연수 등에서 ‘사람의 위에 서는 사람을 위한 인문학’을 강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