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터의 겨울

$16.10
SKU
9788997779659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12/6 - Thu 12/12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12/3 - Thu 12/5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6/06/20
Pages/Weight/Size 144*210*30mm
ISBN 978899777965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Description
라틴아메리카 소설의 진화 과정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파라과이 거장의 대표작!

『군터의 겨울』은 정식으로 출간되기까지 열 번이나 고쳐 쓴 역작이다. 1974년 ‘사랑하는 베로니까’라는 제목으로 처음 시작된 이 작품은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치며 1987년 아순시온에서 『군터의 겨울』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고, 그해 ‘엘 렉또르(El lector)’상을 수상하고,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다. 라틴아메리카 소설의 진화 과정에서 이정표가 되는 『군터의 겨울』은 지난 40년 동안 파라과이에서 출판된 소설들 가운데 최고로 평가받고, 전문가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 파라과이 역사에서 가장 주요한 책 10권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부독재 치하의 가혹한 세월 동안 에스파냐와 미국에 머물며 정치적인 망명생활의 격렬한 운명에서 겪었던 저자의 극적인 삶의 부침으로부터 비롯된 작품이다. 저자는 몸이 고문당하고 언어가 ‘절단된’ 어느 사회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려고 애쓰는 이야기,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권력의 어두운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파라과이의 신화, 사회 비판,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정치, 사랑과 성애에 관한 이야기, 상호텍스트적 특성, 문학에 대한 성찰을 담은 이 작품에는 반항적인 10대와 성공한 관료, 탐욕에 찌든 군인, 현실에 타협하고 안주하는 기성세대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다양한 나이와 신분의 화자가 들려주는 복잡한 언어는 등장인물이 처한, 그리고 작가가 처한 단순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문학적 은유를 이룬다. 다양한 시, 마침표 없는 긴 문장, 고의로 말을 빠뜨린 문장, 산문체 문장, 학술적 문장, 광고 카피 같은 문장들이 현란하게 교차하면서 인물들의 상황과 심리를 묘사한다.
Contents
제1부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2부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3부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역자 후기
Author
후안 마누엘 마르꼬스,조구호
파시스트 독재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항했던 마지막 세대 민주주의자 작가들 가운데 하나로, 군부의 박해, 투옥, 고문을 당한 끝에 에스파냐와 미국으로 망명을 떠났다. 그 후 두 개의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가 되고, 여러 학술·문학상을 받았다. 다수의 문학작품과 논저를 출간하고, 여러 잡지와 심포지엄을 주도하면서 국제 에스파냐·라틴아메리카학 분야에서 걸출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1989년 파라과이에 쿠데타가 발발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직을 사임함으로써 자신의 학문적 입지, 경제적 풍요, 직업적 안정성을 포기하고 조국 파라과이로 돌아간다. 파라과이에서 하원의원, 상원의원, 교육부 고문을 역임하고 1991년에 노르떼 대학교를 설립한다. 또한, 잡지 <끄리떼리오>와 노래운동 <파라과이 신시가> 세대의 주요 인물로서 1970년대부터 파라과이의 현대시와 연극의 지형을 바꾸어 오고 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후안 마누엘 마르꼬스는 파라과이 사회에 널리 유포된 비열함, 정치가들의 파렴치한 태도, 그들을 옹호하고 도와주는 지적인 용렬함에 맞서고 있다.
파시스트 독재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항했던 마지막 세대 민주주의자 작가들 가운데 하나로, 군부의 박해, 투옥, 고문을 당한 끝에 에스파냐와 미국으로 망명을 떠났다. 그 후 두 개의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가 되고, 여러 학술·문학상을 받았다. 다수의 문학작품과 논저를 출간하고, 여러 잡지와 심포지엄을 주도하면서 국제 에스파냐·라틴아메리카학 분야에서 걸출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1989년 파라과이에 쿠데타가 발발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캘리포니아 대학교 교수직을 사임함으로써 자신의 학문적 입지, 경제적 풍요, 직업적 안정성을 포기하고 조국 파라과이로 돌아간다. 파라과이에서 하원의원, 상원의원, 교육부 고문을 역임하고 1991년에 노르떼 대학교를 설립한다. 또한, 잡지 <끄리떼리오>와 노래운동 <파라과이 신시가> 세대의 주요 인물로서 1970년대부터 파라과이의 현대시와 연극의 지형을 바꾸어 오고 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후안 마누엘 마르꼬스는 파라과이 사회에 널리 유포된 비열함, 정치가들의 파렴치한 태도, 그들을 옹호하고 도와주는 지적인 용렬함에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