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붉은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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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11/19
ISBN 9788997779307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시 쓰기와 “마음 치유”에 관한 인문의학적 접근



인문의학자가 만난, 한센인 할머니의 삶과 시를 통해 '마음 치유'의 과정을 살펴본 책이다. 저자가 만난 한센인은 당시 81세의 여성이었다. 저자와 처음 만났을 때, 그 여성의 가장 큰 문제는 한센병이 아니라, 한센병 발병으로 겪어야 했던 세 번의 이별이었다. 19세 때 임신과 거의 동시에 한센병이 발병한 이래, 60여 년 동안 그 여성은 어머니의 사별, 사랑하는 남편과의 이별, 키울 수 없었던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은 채, 죄의식에 시달려 왔다.



저자는 그 여성이 자신의 삶을 시로 구술하도록 했고, 그녀는 모두 11편의 시에 자신의 삶을 담아냈다. 철저하게 개인사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 연구는, 기록 보존이나 자료 수집의 차원을 넘어 한센인으로 살아왔던 삶을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 한센인으로서 겪어왔던 정신적인 고통은 육체적인 고통보다 더욱 컸다. 이에 치료와 더불어 치유의 관점에서 한센인의 상실감과 절망감을 보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시를 통해 마음이 변화하고 세계와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은 시가 치유로 가는 문이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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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프롤로그 시(詩), 삶을 치유하다

1부 할머니, 지금 만나러 갑니다
1장 60년의 닫힌 문을 열다
2장 거울과 눈물
3장 쫓겨나고 버려지다
4장 죽음 끝에 새로운 삶을 만나다
5장 잃어버린 나를 찾다

2부 핏자죽이 어린 길
6장 사랑, 그 고통의 여정
7장 기억 속의 이름
8장 혼란의 시간 속에서
9장 부를 수 없었던 내 아들의 이름
10장 추운 계절의 끝에서
11장 꽃보다 붉은 울음
12장 핏자죽이 어린 길
13장 고향이 없는 사람들

3부 삶의 자유를 위하여
14장 또다시 찾아온 이별
15장 내 안의 나를 만나러 가는 길
16장 푸른 하늘 밑에는 내 살던 집이 있겠지
17장 거꾸로 가는 시간 속에는
18장 삶의 자유를 위하여
19장 매듭을 풀어나가는 자기 실현의 길

에필로그 못다 한 이야기들
부록 1 할머니의 시 전문
부록 2 한센인 여성 이말란의 생애 연보
Author
김성리
문학을 공부하기 전에는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7년간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다. 문학을 공부하면서 문학이 지닌 치유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본인의 두 전공을 융합하여 자신이 명명한 “치유 시학”을 한국연구재단의 학술 지원을 받아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에서 10여 년간 연구했다. 현재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이며, 삶, 행복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영역을 ‘온전한 삶’으로 넓혀가고 있다.

치유 시학을 연구하는 틈틈이 샤머니즘과 신화가 지닌 치유성을 시와 연관해서 공부하고 있으며, 관련 과목을 인제대학교에서 강의했다.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있었으며, 인제대학교 한국학부에서는 현대시 관련 강의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에서는 인문학 분야의 과목을 강의했다.

연구 논문으로는 「김춘수 무의미시의 지향적 체험 연구」, 「예술가의 삶의 형상화와 그 의미」, 「김춘수의 시와 세계관」, 「현대시의 치유시학적 연구」, 「시치유에 대한 인문의학적 접근 - 한센인의 시를 중심으로」, 「시와 의학교육의 만남에 대한 인문의학적 고찰」 등과 저서 『꽃보다 붉은 울음』, 『김춘수 시를 읽는 방법』, 『환상과 저항의 신학』(공저), 『문장으로 배우는 한자』(공저), 『엄마의 책방』(공저), 『노화와 항노화』(공저) 등이 있다.
문학을 공부하기 전에는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7년간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다. 문학을 공부하면서 문학이 지닌 치유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본인의 두 전공을 융합하여 자신이 명명한 “치유 시학”을 한국연구재단의 학술 지원을 받아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에서 10여 년간 연구했다. 현재는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이며, 삶, 행복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영역을 ‘온전한 삶’으로 넓혀가고 있다.

치유 시학을 연구하는 틈틈이 샤머니즘과 신화가 지닌 치유성을 시와 연관해서 공부하고 있으며, 관련 과목을 인제대학교에서 강의했다. 인제대학교 인문의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있었으며, 인제대학교 한국학부에서는 현대시 관련 강의를,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에서는 인문학 분야의 과목을 강의했다.

연구 논문으로는 「김춘수 무의미시의 지향적 체험 연구」, 「예술가의 삶의 형상화와 그 의미」, 「김춘수의 시와 세계관」, 「현대시의 치유시학적 연구」, 「시치유에 대한 인문의학적 접근 - 한센인의 시를 중심으로」, 「시와 의학교육의 만남에 대한 인문의학적 고찰」 등과 저서 『꽃보다 붉은 울음』, 『김춘수 시를 읽는 방법』, 『환상과 저항의 신학』(공저), 『문장으로 배우는 한자』(공저), 『엄마의 책방』(공저), 『노화와 항노화』(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