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존 러기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6년 동안 ‘기업과 인권에 관한 유엔사무총장의 특별대표’라는 직책을 맡아 펼친 활동을 되돌아보고 소개하는 책이다. 지구화한 기업활동에 의해 초래되는 인권침해를 방지하고 더 나아가 인권보호를 증진하기 위한 유엔 차원의 규범을 만드는 것이 지은이에게 주어진 임무였다. 지은이는 당시 ‘기업과 인권’이라는 의제에 대한 유엔의 논의를 주도하면서 [보호, 존중, 구제: 기업과 인권에 관한 프레임워크](2008)와 이것의 실행지침인 [기업과 인권에 관한 지도원칙: 유엔 ‘보호, 존중, 구제’ 프레임워크의 이행]이라는 두 개의 문건을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 앞의 문건은 2008년, 뒤의 문건은 2011년에 각각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승인?채택되어 기업과 인권에 관한 유엔의 기본 규범으로 확정됐다. 옮긴이는 역자 서문에서 이 유엔 규범을 가지고 밀양 송전선 분쟁을 분석하고 한국전력의 인권침해 행위를 비판한다.
Contents
역자 서문: 기업의 인권존중 책임과 밀양 송전선 분쟁
서문
도입: 왜 기업과 인권인가?
1장 도전
2장 단일한 해법은 없다
3장 보호, 존중, 구제
4장 전략
5장 후속조치
부록: 기업과 인권에 관한 이행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