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인구 60만의 작은 도시 포틀랜드, 이 도시가 요즘 여기저기서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이미 가까운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패션, 미디어, 아웃도어 등의 다양한 브랜드와 매체를 통해 알려지고 국내 여행객들도 늘고 있어 점차 익숙한 도시가 되어가는 중이다.
이 책은 미국과 기타 여러 나라들의 도시와는 다르게 ‘작지만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온 포틀랜드의 역사와 그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거기에는 자유롭고 열린 사고를 가진 구성원들과 내가 사는 도시를 지속적으로 살기 좋게 만들고자 하는 열정, 그런 의식을 바탕으로 도시 정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민, 관의 협조,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책 결정 리더들의 노력과 협업이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들은 현재 인구의 집중화, 환경오염, 교통문제 등 산적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 책이 소개하는 포틀랜드의 도시 만들기 이야기는 그런 도시들의 고민을 푸는 데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고 훌륭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 책은 다른 포틀랜드에 관한 책과는 다르다. 현재 포틀랜드에 관한 책은 포틀랜드 여행안내서나 일부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전부고 종류도 많지 않은데, 이 책은 실제 포틀랜드 도시 개발국(PDC)에 근무하는 일본계 미국인 야마자키 미츠히로 씨가 스스로 경험한 도시 만들기의 과정과 모국인 일본에 그 모델을 수출하기까지의 우여곡절들이 담겨있어 허황되고 비현실적 희망사항이 아닌 실질적인 도시 만들기의 가능성과 어려움을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아직 포틀랜드식 도시 만들기의 수출은 진행 중인 프로젝트이지만 우리 한국에서도 많은 도시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고 가까운 일본과도 닮은 부분이 많은 만큼, 국내에서도 포틀랜드의 도시 만들기에 대한 붐이 일어나 시민들과 많은 지자체들이 같이 고민하며 “작지만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시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Contents
머리말. 내가 포틀랜드를 선택한 이유 /4
1 왜 포틀랜드가 주목 받는가
작고 지속 가능한 것을 선택한 도시 1/ 6
자유롭고 캐주얼한 태평양 연안 북서부의 문화 2/ 0
포틀랜드를 만드는 사람들 / 26
주목할 만한 도시재생지역 / 31
오리건의 정신 / 39
2 도보 20분 권역의 도시를 설계하다
걷고 싶은 거리, 활기찬 도시 /4 2
행정과 민간의 긍정적인 관계 /6 2
‘친환경 단지’의 콘셉트 / 69
3 40년에 걸쳐 만들어낸 압축도시Compact City
스텀프 타운에서 환경선진도시로 / 80
도시 성장을 통제하다 / 90
대중교통이 바꾼 도시 사용법 /1 00
인터뷰. 밥 헤이스팅(트라이멧 설계 총괄자) / 109
도시계획 수립 프로세스 /
4 민간 참여를 지원하는 네이버후드Neighborhood
민간과 기업이 참여하는 도시개발 구조 /1 16
민간 활동을 지원하는 네이버후드 어소시에이션 /1 25
인터뷰. 케이트 워싱턴(펄 지구 네이버후드 어소시에이션 부대표) / 129
활동가들이 선도한 시민 참여 /1 32
5 포틀랜드 시 개발국PDC의 도시재생
포틀랜드를 바꾼 PDC의 리더십 / 144
개발자금 조달과 운용시스템 / 161
6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의 생태계
미국의 창업 컬처 / 172
PDC의 경제개발전략 / 174
포틀랜드의 대상 산업 / 178
이노베이션을 일으킨 플랫폼 / 184
PDC의 비즈니스 지원 / 195
7 포틀랜드의 지역 만들기를 수출하다
연방정부가 선택한 국제사업개발 / 209
세계로 확산되는 그린시티 기술 /2 14
일본에 그린시티를 만들다 / 225
맺음말 / 252
Author
야마자키 미츠히로,손예리
현재 포틀랜드 시 개발국 국제사업개발 담당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1975년 이바라키 현에서 태어났으며 1995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남미시시피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2년 3월 포틀랜드 시 개발국에서 비즈니스 및 산업개발 매니저로 일을 시작했고 그해 10월부터 현 직책을 맡고 있다. 포틀랜드 도시권에 있는 기업들의 수출 개발을 지원하고 포틀랜드에 대한 미국 국내외 기업과 투자 유치를 담당하고 있다. 포틀랜드의 도시계획과 개발, 환경 및 공간 디자인을 구상하고 ‘We Build Green Cities’ 리더로서 해외 디벨로퍼와 지자체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포틀랜드 시 개발국 국제사업개발 담당 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다. 1975년 이바라키 현에서 태어났으며 1995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남미시시피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2년 3월 포틀랜드 시 개발국에서 비즈니스 및 산업개발 매니저로 일을 시작했고 그해 10월부터 현 직책을 맡고 있다. 포틀랜드 도시권에 있는 기업들의 수출 개발을 지원하고 포틀랜드에 대한 미국 국내외 기업과 투자 유치를 담당하고 있다. 포틀랜드의 도시계획과 개발, 환경 및 공간 디자인을 구상하고 ‘We Build Green Cities’ 리더로서 해외 디벨로퍼와 지자체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