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민주주의뿐, 다른 선택은 없다는 신념을 가진 한 정치인의 진솔한 시민자치에 대한 현장기록이다. 시민들과 현장에서 날마다 만나며, 많은 난관들을 시민의 힘으로 돌파하고, 시민과 함께 성취한 시민자치의 진면목을 담담히 소개하고 있다. 매일 아침 걸어서 출근하는 한 시장의 깊은 성찰도 담겨 있다.
책은 대담, 에세이, 스토리텔링이라는 형식의 글들이 짜여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김미화 씨와 대담이 실렸다. 민주주의, 시민자치, 사회적 경제 등의 딱딱한 주제들을 구수한 입담과 생동감 있는 ‘입말’로 풀어내어 읽는 재미가 있다.
두 번째 글 묶음에서는 4년 동안 탄천변을 걸어서 출근하면서 품었던 성찰과 사색, 시민들을 만난 이야기들이 에세이로 소개된다. 마지막은 시민들과 함께 해온 시정 경험을 스토리텔링 하듯 차분히 기록하고 있다. 모라토리엄 극복, 시립의료원 착공,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기록들이다.
Contents
프롤로그
01 위기의 시대, 희망의 근거를 논하다
_ 김미화 씨와의 대담
02 나는 날마다 민주주의를 만난다
자연과 함께 숨쉬기
탄천에서 걷기, 나는 왜 걷는가?
나는 날마다 민주주의를 만난다
사람들은 변한다, 아름답게
첫 번째 민원에서 얻은 깨달음
시민을 만나며 낮아짐을 배운다
가벼움, 나에게 잘 어울리는 옷
소통은 자질이 아니라 정치의 본령
민원, 본디 가치를 되찾다
희망고문을 끊다. “될 거면 왜 안했겠습니까?”
시민의 빅 아이디어
시장실에서 초등학생들과 놀기
사방의 바람에 맞서다
우리는 공동체 계원들이다
03 시민과 함께 성취하다.
시민과 함께 성취하다
시민이 만든 기적, 모라토리엄 극복
공공의료 지평을 열다, 성남시립의료원 건립
공약에 대한 인식, 바꿀 수 있다
모두 변했다. 투명하게, 열정적으로
빌딩 대신 공원을, 제1공단 공원화
시민의 것은 시민에게, 개발주권 확보
주택정책 대전환, 분당 리모델링사업
호화청사에서 시민사랑방으로, 시청사 개방
맹모가 이사 오는 도시로, 성남형 창의교육
집단지성·시민의 빅 아이디어, 분당~수서 도로 지상공원화
공동체 희생을 기억하는 보훈복지도시 성남
열린 광장에서 소통하다, 노상방담
통합의 용광로, 성남시민축구단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
도심재생사업의 전환, 맞춤형 재개발사업
공생·공존을 위한 혁신, 협동사회경제 활성화
Author
이재명
1964년 경상북도 안동의 깊은 산골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성남시 상대원동의 공단에 있는 ‘동아고무’라는 공장에서 소년공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야구 글러브 공장에 다닐 때 프레스에 왼쪽 팔뚝이 찍히고 마는 산업재해를 당하면서 장애인 6급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군대도 면제되었다. 열일곱 살 사춘기 시절 장애인이라는 사실과 희망 없는 현실에 자살도 시도했으나 ‘죽을힘으로 살기로 작정’하고 처절하게 공부에 전념했다. 그 결과 1년 만에 중학교 검정고시,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학교 법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종합병원 폐업으로 의료 공백이 생긴 성남 본시가지에 시립의료원 설립을 주도했다. 그러나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되자 깊은 절망감과 무기력에 빠지면서 새로운 전략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바로 시민운동 대신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정치 참여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06년 당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생활을 시작했고,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후 시정활동을 이어갔다. ‘여의도 정치’와 거리가 먼 정치인으로 알려지면서 기성 정치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계파와 상관없이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며 성남시 시민들과 소셜 네트워트 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시민의 복지를 위해서라면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직언을 마다하지 않는 ‘사이다 시장’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2017년 1월 23일, 성남시 상대원동의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그는 “‘적폐청산, 공정국가 건설’이라는 제 꿈이 곧 국민 여러분의 꿈”이라며 대권도전을 정식 선언했다.
1964년 경상북도 안동의 깊은 산골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사정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성남시 상대원동의 공단에 있는 ‘동아고무’라는 공장에서 소년공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야구 글러브 공장에 다닐 때 프레스에 왼쪽 팔뚝이 찍히고 마는 산업재해를 당하면서 장애인 6급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군대도 면제되었다. 열일곱 살 사춘기 시절 장애인이라는 사실과 희망 없는 현실에 자살도 시도했으나 ‘죽을힘으로 살기로 작정’하고 처절하게 공부에 전념했다. 그 결과 1년 만에 중학교 검정고시,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학교 법대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종합병원 폐업으로 의료 공백이 생긴 성남 본시가지에 시립의료원 설립을 주도했다. 그러나 시의회의 반대로 무산되자 깊은 절망감과 무기력에 빠지면서 새로운 전략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바로 시민운동 대신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자 정치 참여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06년 당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생활을 시작했고,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후 시정활동을 이어갔다. ‘여의도 정치’와 거리가 먼 정치인으로 알려지면서 기성 정치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계파와 상관없이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며 성남시 시민들과 소셜 네트워트 서비스SNS 등을 이용해 활발하게 소통하고, 시민의 복지를 위해서라면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직언을 마다하지 않는 ‘사이다 시장’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2017년 1월 23일, 성남시 상대원동의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그는 “‘적폐청산, 공정국가 건설’이라는 제 꿈이 곧 국민 여러분의 꿈”이라며 대권도전을 정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