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인생 제2막, 귀농 이야기

농촌에 안주하여 느긋한 생활을 즐기는 단순한 귀농이 아닌, 귀농을 통한 창업을 이야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창의력과 상생이다. 아무리 웰빙을 표방하는 농촌생활도 경쟁력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지 못하면 뒤처지고 만다. 그러면서도, 귀농은 다른 사업과는 달리 함께 살줄 알아야만 가능하다. 가족 구성원 모두와 함께 힘을 합해야 하고, 땅과 하나가 되어야 하며, 이웃들과도 친밀한 벗이 되어야 한다. 귀농은 지금까지 살았던 삶의 근원을 통째로 옮기는 것이다. 현재 매스컴을 통해 드러나는 귀농 생활의 겉모습만으로는 절대 귀농에 성공할 수 없다. ‘귀농 금지 십계명’을 통해 귀농 생활에 좀 더 현실적으로 접근해 보자.

『귀농』은 가상 인물 김철수 씨의 귀농 적응기를 그린, 귀농 준비인들을 위한 소설이다.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아온 50대 중년 남성 김철수 씨. 하지만 인생 후반기, 그의 심경은 실직과 위암 초기 진단으로 복잡하기만 하다. 건강을 위해 등산과 주말농장에 재미를 붙이던 그는 귀농을 결심한다. 주인공이 귀농을 결심하고, 준비하고, 예상치 못했던 역경을 이겨내며, 남부럽지 않은 수익을 창출하기까지의 과정이 세세히 담겨 있다. 초보 귀농인 김철수 씨의 이야기는, 막연하고 막막하기만 한 귀농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