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이라면 더 말할 필요도 없고, 설령 크리스챤이 아니라고 해도, 그리고 임상가가 아니라고 해도,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볼 만한 책으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이 책은 성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성서를, 그동안 우리가 너무나 익숙해 있는 방식이 아니라, 현대 정신분석학이라는 정말로 새로운 관점에서 읽어내고 있다. 정신분석학 분야의 문헌에나 등장했음직한 인물들이 자주 등장해서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융, 프랑스와즈 돌토, 마이클 아이건, 윌프렛 비온 같은 이름들이 왠지 이 책에서는 전혀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저자의 열정과 창조성 덕택에, 우리는 이제 정신분석에 대한 해묵은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영혼의 깊은 영역 안으로 들어가는 첫 걸음을 좀 더 즐겁게 내디딜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그 문을 열어주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 누구든지 그 문으로 들어가면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값진 보화들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길을 가는 동안에 수없이 많은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감사의 글
머리말
첫 째 마당 개성화의 관점에서 성서 읽기
제1부: 구약성서에 나타난 개성화 과정
둘 째 마당 창조 이야기
셋 째 마당 에덴의 동쪽
넷 째 마당 바벨탑 사건과 자기의 탄생
다 섯 째 마당 야곱의 씨름과 이스라엘의 탄생
여 섯 째 마당 출애굽과 개성화 과정
일 곱 째 마당 삼손과 무의식의 힘
여 덟 재 마당 지혜문학에 나타난 개성화 과정
제2부: 신약성서에 나타난 개성화 과정
아 홉 째 마당 예수의 기적과 무의식의 힘
열 째 마당 예수의 비유에 나타난 개성화의 동기
열 한 째 마당 예수의 비유에 나타난 무의식의 동기
열 두 째 마당 가라지 비유와 그림자의 통합
열 셋 째 마당 잃은 자를 찾는 비유와 개성화 과정
열 넷 째 마당 불의한 청지기와 주체의 탄생
열다섯째 마당 요한복음의 상징과 대극의 통합
열여섯째 마당 바울과 개성화
Author
김재성
한신대와 한신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바울의 프뉴마 해석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영국 버밍엄대학교 셀리오크칼리지에서 수학하고, 1996년부터 한국신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일하면서 월간 「살림」의 편집장, 계간 「신학사상」의 편집장 등을 지냈다. 2002년부터 민들레성서마을 대표로서 월간 「홀씨」를 발행하였다. 2005년부터 한신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삶의 결핍에서 존재의 선함에 대한 욕망을 발굴하고 존재의 선함에서 욕망을 넘어 행복으로 이끄는 힘을 찾는, 행복한 성서읽기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민들레 성서이야기』, 『그 목수』, 『오실 그이』, 『기적과 성령』, 『자유로운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다』 등이 있다.
한신대와 한신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바울의 프뉴마 해석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영국 버밍엄대학교 셀리오크칼리지에서 수학하고, 1996년부터 한국신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일하면서 월간 「살림」의 편집장, 계간 「신학사상」의 편집장 등을 지냈다. 2002년부터 민들레성서마을 대표로서 월간 「홀씨」를 발행하였다. 2005년부터 한신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삶의 결핍에서 존재의 선함에 대한 욕망을 발굴하고 존재의 선함에서 욕망을 넘어 행복으로 이끄는 힘을 찾는, 행복한 성서읽기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는 『민들레 성서이야기』, 『그 목수』, 『오실 그이』, 『기적과 성령』, 『자유로운 사람만이 사랑할 수 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