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리더십 연구의 일환으로, 역사적으로 가장 가깝고 유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조선의 리더들을 고찰한 책이다. 순천향대학교 이영관 교수는 이러한 현실이 우리가 배워온 리더십이 한계를 보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리더십을 서양의 학문을 외우듯 공부했기에 현실에 제대로 적용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한국형 리더십’을 정립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 책에서 다룬 20여 명의 조선 리더들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 나름의 고난을 헤치고 위대한 결과물을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조선이라는 신왕조를 세우고 기틀을 잡은 태조 이성계를 비롯하여 기나긴 유배생활 속에서도 실학을 집대성한 정약용, 벤치마킹으로 자신만의 고유한 추사체를 완성한 김정희를 통해서는 위기관리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으며. 변화를 주도하면서도 구성원들 간의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한 세종대왕과 자신만의 지도력과 정보력으로 임진왜란을 극복한 이순신장군과 조선의 문예부흥과 상업자본의 육성을 이룩한 정조의 실용주의도 눈여겨볼 만하다.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조선 최고의 정승이 된 황희정승과 정치적 탐욕을 늘 경계하며 학문에 매진해 대학자의 반열에 오른 퇴계이황, 이황의 학문적 경쟁자인 이이의 삶이 전해주는 교훈 또한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심학(心學)의 필요성을 일깨워준다. 조선의 선비들과 임금들의 여가문화를 통해서는 한국사회가 지향해야 할 여가생활의 모델을 제시했다.
미래지향적인 여가생활, 윤선도가 설계한 무릉도원
조선 리더십 기행 16
윤선도의 발자취 녹우당과 부용동원림
왕실의 여가문화를 엿보다, 임금들의 산책로 창덕궁 후원
Author
이영관
순천향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1964년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관광학과 졸업 후 인류 역사를 빛낸 위인들의 발자취를 답사하며 글로벌 리더십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우리 역사를 빛낸 영웅들을 연구하며 코리안 리더십을 체계화하고 있다. 한양대 대학원에서 기업윤리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코넬대학교호텔스쿨과메사추세츠대학교(Umass) 경영대학의교환교수, ‘세종온양행궁포럼’ 상임공동대표를역임했다.
순천향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1964년 충청남도 아산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관광학과 졸업 후 인류 역사를 빛낸 위인들의 발자취를 답사하며 글로벌 리더십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우리 역사를 빛낸 영웅들을 연구하며 코리안 리더십을 체계화하고 있다. 한양대 대학원에서 기업윤리를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코넬대학교호텔스쿨과메사추세츠대학교(Umass) 경영대학의교환교수, ‘세종온양행궁포럼’ 상임공동대표를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