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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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4/03/20
Pages/Weight/Size 245*244*15mm
ISBN 9788997418220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나에게 친구가 생긴다면

[친구하기]는 사진작가 분데르 아저씨가 푸코를 데리고 남극으로 떠나면서 시작됩니다. 남극에는 펭귄들이 아주 많아요. 분데르 아저씨가 사진을 찍은 동안 푸코는 아기 펭귄과 친구가 됩니다. 푸코는 아기 펭귄에게 ‘핑’이라는 이름도 지어 주고 신 나게 놀아요.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지만 푸코는 새로 사귄 친구와 헤어지기 싫었어요. 핑을 데려가자고 말하면, 분데르 아저씨는 분명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푸코는 어떻게 했을까요? 분데르 아저씨 몰래 핑을 숨겨 집으로 데려왔지 뭐예요! 아저씨는 깜짝 놀랐지만 남극으로 돌아가기에는 너무 늦었어요. 하는 수 없이 핑을 집 안으로 데려왔지요. 푸코는 친구를 위해 침대를 내어 주고 아끼는 베개도 주었어요. 하지만 아기 펭귄 핑은 도무지 잠을 자지 않아요. 무엇 때문인지 큰 소리로 꽥꽥 울기만 해요. 다음 날, 푸코는 친구와 재미있게 놀 것을 기대했지만 핑은 기운이 하나도 없어요. 배가 고픈 걸까요? 분데르 아저씨와 푸코는 핑을 위해 먹이를 가져왔지만 소용없어요. 이웃집 할머니가 생선으로 죽을 만들어 주어도 핑은 먹지 않았지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울기만 했어요. 왜 그럴까요? 무엇 때문일까요?

결국 분데르 아저씨는 핑을 다시 남극으로 데려다 주기로 했어요. 아기 펭귄 핑한테는 엄마가 필요했으니까요. 푸코는 친구와 헤어지기 싫어서 핑을 옷장에 숨겼어요. 하지만 핑의 축 처진 어깨를 보자 마음이 달라졌지요. 분데르 아저씨의 말처럼 지금 핑에게 가장 필요한 건 엄마의 보살핌이란 걸 알았거든요. 푸코는 핑을 위해, 핑이 있어야 할 곳으로 데려다 주기로 했지요. 남극으로 다시 돌아가자 기다렸다는 듯 펭귄들이 우르르 몰려왔어요. 수많은 펭귄 속에는 핑의 엄마도 있었지요. 핑은 단숨에 달려가 엄마 품에 안겼어요. 분데르 아저씨는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았지요. 그리고 푸코에게 사진을 선물했어요. 함께 있지 않아도 핑과 친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테니까요.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은 영원할 테니까요. 둘은 영원히 친구일 테니까요.
Author
클라우디아 슈퇴클,전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