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아직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았지만 후보자로 거론되거나 충분한 자격을 갖춘 과학자들이 있다. 이곳에서 설명되는 우장춘(禹長春), 이태규(李泰圭), 이호왕(李鎬汪), 이휘소(李輝昭) 박사가 그들인데 이들 중에서 이호왕 박사는 아직도 생존해 있다. 반면에 리승기(李升基) 박사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에서 연구한 후 북한에서 서구의 노벨상에 버금가는 공산권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레닌상’을 수상하여 노벨상 반열에 들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승기 박사는 대한민국에서 완전히 잊혀진 인물로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어 있지 않다. 나일론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합성섬유인 비날론을 개발하여 세계적인 학자로 우뚝 솟았지만 한국에서는 거론되지 않는 비운의 학자이다. 그러나 한국 과학의 천재라는 틀을 감안한다면 이곳에 포함되어야 마땅한 과학자라는 평가일 뿐 아니라 과학자마다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제1장 천문기상학을 개척한 우리나라 최초의 이학박사 이원철
1. 에타별은 맥동변광성
2. 귀국 후 국내에 천문학 보급
3.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
4. 한국 천문 기상 분야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과학자
제2장 한국인으로 노벨상에 가장 근접했던 육종학자 우장춘
1. 불운했던 어린시절
2. 30년의 연구 업적을 갖고 귀국
3.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연구 업적
4. 소련의 형질변경 구원투수
5. 노벨상이 증빙해 준 형질변경
6. 다윈, 아인슈타인에 필적하는 업적
7. 씨없는 수박
8. 아버지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장춘
제3장 끊임없는 노력, 예리한 관찰 이태규
1. 나를 키운 것은 8할 이상 아버지
2. 천재도 겪은 좌절
3. 학문에는 민족도, 국경도 없다
4. 해방된 조국의 품으로
5. 영구 귀국
제4장 세계 2번째 합성섬유 비날론 발명자 리승기
1. 나일론과 비날론
2. 패망하는 일본에 군수용품을 만들어 줄 수 없다
3. 조선과학자들의 월북
4. 우여곡절의 비날론 생산
5. 국장으로 치러진 장례식
제5장 세계적인 한국의 수학자 이임학
1. 21세에 요절한 천재
2. 국가가 버린 세계적 수학자
3. 리군(Rhee Group) 이론
제6장 ‘조-울렌백 이론’을 발견한 세계적인 물리학자 조순탁
1. 통계물리학 역사를 다시 쓰다
2. 이론물리학자 조순탁
3. 행정가로의 조순탁
4. 전남 민속자료 조순탁 가옥
제7장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발견한 미생물학자 이호왕
1. 노벨상 수상자도 찾지 못한 숙제
2. 한국전의 행방을 바꿀 뻔한 질병
3. 등줄쥐의 선조는 한국
제8장 죽음이 가로막은 노벨상 이휘소
1. 수석이 당연한 학생
2. 노벨상의 기초가 된 이휘소
3. 한국의 과학에 대한 우려
4. 교통사고로 포장?
제9장 한국의 노벨상 수상 후보 과학자들 부 록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한국의 과학자(톰슨로이터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