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영화인회의·문화연대·민중의집·한미 FTA 저지· 대안지식교육·계간지 [문화/과학] 등, 현장과 강단을 넘나들며 한국 학술 진보 운동 실천을 이끈 심광현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의 정년퇴임을 기념해 진보학자 및 실천가 22인이 공동 집필한 단행본.
철학·정치경제학·사회학·문화연구·영화이론·문학·페미니즘·생태주의 문화운동 등 방대한 영역을 아우르는 진보진영의 현실진단과 전망을 담았다. 평등, 차별, 혐오, 생태파괴, 극우정치가 만연하는 행성적 자본주의 위기 국면에서 냉철한 현실분석 및 좌파적 대안을 다각적으로 탐색하고 있다.
투기가 아닌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적대가 아닌 환대가 공동선이 되는 세계, 인간을 위한 자연이 아닌 자연 속의 인간을 지향하는 학문적 프로젝트로,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 속에서 새롭게 구축해야 할 대안사회의 상을 모색한다.
맑스주의 역사과학과 경제학 비판, 플랫폼 노동과 인공지능, 기후위기와 생태정치, 좌파 포퓰리즘, 여성해방, 탈자본주의 기술정치, 영화와 뉴미디어, 지역공동체, 예술행동주의, 대안교육 등의 각론을 통해 새 시대 진보담론생산과 실천지평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Contents
책을 내며 / 이동연·하승우 ·5
제1부: 이론과 실천의 궤적들
세상과 자기 삶의 해방을 기획하는 항구적 발명가: 심광현의 이론-실천의 궤적들/ 이동연 ·17
한국 문화운동의 궤적과 전망―문화사회의 관점에서, 2000년 이후 한국 문화운동을 중심으로/ 이원재 ·40
사회적 혁신인가, 어떤 혁신인가―포스트모더니티와 신자유주의 이후의 사회 만들기/ 김성윤 ·202
뉴미디어 시대 자본주의 리얼리즘과 유쾌한 저항/ 김내훈 ·224
제3부: 현장 실천과 비평의 지형들
영화이론과 한국영화
웨스턴 장르의 전지구적 횡단과 변용: [바람같은 사나이[ (1968)/ 하승우 ·241
급변하는 매체 변화 속에서 관객의 마음을 붙잡는 방법/ 이동윤 ·256
우리는 기생충인가 계급인가?: [기생충[(봉준호, 2019)에서 구조와 행동의 악순환/ 이창우 ·270
넷플릭스 TV 드라마 [지옥[과 불확실성의 시대 ‘정치’의 의미/ 배주연 ·285
페미니즘, 적녹보라 연대
다시, 물질: ‘디지털 페미니즘’이라는 정치적 기획에 대한 노트/ 손희정 ·298
기후위기와 적녹보라 변혁의 존재론/ 김현우 ·316
일상과 변혁
어쩌다 공동체에서 살기 또는 숨기: 전환, 원환, 순환/ 조형근 ·332
운동과 실천
심광현의 교육적 실천의 궤적과 전망: 스토리텔링, 지식순환, 인간혁명/ 강정석 ·347
현장·민중 예술행동의 어제와 미래/ 신유아 ·368
Author
이동연,하승우,신현우
한국영화와 영화이론을 중심으로 연구해왔고, 특히 세계체계의 맥락에서 한국영화의 형세를 살펴보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언젠가 영화이론에 관련된 저서와 1970년대 초중반에 제작된 임권택의 영화에 대해 글을 쓸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문화/과학》 편집위원이며 2022년부터 한국문화연구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다. 《라캉과 한국영화》(2008), 《한국영화, 세계와 마주치다》(2018),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을 향하여》(2022) 등을 함께 썼다. 최근에 쓴 글로는 〈‘메드베드킨 집단’과 러시아혁명의 영화적 기억〉 〈어긋난 전쟁의 기억: 〈증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삶과 생태사회주의〉 〈객체지향 존재론: 밋밋한 존재론인가 대상지향 존재론인가〉 〈좌파 포퓰리즘을 둘러싼 몇 가지 질문들: 이론과 쟁점〉 〈Global Solidarity between Gwangju and Buenos Aires: Good Light, Good Air(2021)〉 등이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에서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영화와 영화이론을 중심으로 연구해왔고, 특히 세계체계의 맥락에서 한국영화의 형세를 살펴보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다. 언젠가 영화이론에 관련된 저서와 1970년대 초중반에 제작된 임권택의 영화에 대해 글을 쓸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문화/과학》 편집위원이며 2022년부터 한국문화연구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다. 《라캉과 한국영화》(2008), 《한국영화, 세계와 마주치다》(2018),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을 향하여》(2022) 등을 함께 썼다. 최근에 쓴 글로는 〈‘메드베드킨 집단’과 러시아혁명의 영화적 기억〉 〈어긋난 전쟁의 기억: 〈증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삶과 생태사회주의〉 〈객체지향 존재론: 밋밋한 존재론인가 대상지향 존재론인가〉 〈좌파 포퓰리즘을 둘러싼 몇 가지 질문들: 이론과 쟁점〉 〈Global Solidarity between Gwangju and Buenos Aires: Good Light, Good Air(2021)〉 등이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에서 강의와 연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