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의 비혼 여성들이 말하는 독립적인 삶.
결혼과 엄마 되기라는 정해진 코스 대신
무수한 샛길과 색다른 노선을 창조해 낸 여성들의 통쾌한 반란이 펼쳐진다!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여성 파워에 관한 뉴스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 여성들 중에서도 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주체는 ‘비혼 여성’이라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저널리스트 겸 작가 레베카 트레이스터의 책 『싱글 레이디스』를 통해서다. 이 책은 2016년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화제를 모았고 연말에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보스턴 글로브』,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나쁜 페미니스트』의 저자 록산 게이도 이 책을 추천했고 저자 레베카 트레이스터를 직접 인터뷰 하기도 했다.
이 책에 나타난 미국 상황은 한국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 여성의 초혼 연령은 1995년 25세였던 것이 점점 늘어나 2015년에 30세를 찍었고, 현재 20, 30대 여성 중 57.7퍼센트가 비혼이다. 미국의 경우, 2009년에 기혼 여성 비율이 50퍼센트 이하로 떨어지자 인구 조사국은 이를 ‘드라마 같은 역전’이라 명명했다. 『싱글 레이디스』는 이 같은 변화에 주목해 싱글 여성들의 실제 삶과 그들이 일으킨 정치사회적 변화를 면밀히 분석한다.
저자는 이 책을 위해 100명 이상의 비혼 여성들을 인터뷰 했다. 책 속에는 여성들이 비혼으로 사는 갖가지 이유가 담겨 있으며, 다양한 계층, 인종, 지역, 성적 취향을 지닌 그들이 일과 인간관계, 섹스, 결혼, 모성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가 분명히 드러난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비혼 여성 집단의 파워와 사회 변화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이 시대의 문제작이다.
Contents
인터뷰에 대하여
서문
1 저런 여자를 조심해: 비혼 공화국의 정치사회적 힘
2 노처녀에서 비혼까지: 싱글 여성들의 역사
3 도시의 성별: 도시 생활과 여성의 자립
4 루시퍼 성냥처럼 위험한 것: 여자들의 우정
5 나의 고독, 나 자신: 혼자 있는 시간
6 가진 여성들: 일, 돈, 독립성
7 가난한 여성들: 성차별과 인종 차별 그리고 빈곤
8 섹스와 싱글 걸스: 처녀성 대 난잡함을 넘어
9 사랑과 결혼: 싱글 시대의 선택
10 아이는? 언제쯤?: 홀로 엄마 되기
결론
부록
그들은 지금 어디?
참고문헌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