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문제를 ‘스스로’ 잘 풀어가는 ‘사회성’ 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꼭 읽어주고 싶은 그림책
출산율 저하와 맞벌이 부부가 확산되고 있어 TV나 게임에 빠져 혼자 지내는 외둥이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아이들 중에서도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생각, 입장을 이해하는 ‘사회적 인지’ 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은데, 형제나 동네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기회가 적다 보니 사회적 인지기능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기회가 적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친구를 사귀는 데도 서투르고 자기 주장만 앞세우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친구'는 예의 바르고, 남을 배려하며, 마음을 잘 알아주어 함께 놀면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는, 이전보다 친구 사귀는 기술, 사람과 관계 맺는 기술이 훨씬 더 필요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이상한 녀석이 나타났다!에서는 다양한 아이들의 관계 맺기 모습이 나타납니다.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싶은 꼬마 돼지는 개구리 흉내를 내며 다른 이들의 예상에서 벗어나는 방식으로 관심을 끌고 관계 맺기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이미 집단으로서 결속력이 이루어진 개구리들과 숲 속 동물들은 자신들에게 비쳐지는 돼지의 모습만 평가할 뿐 정작 돼지의 마음이나 생각을 헤아리거나 알려고 하지는 않죠. 하지만 돼지는 굴하지 않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유지하고 그들이 딱정벌레 할아버지에게 몰려가 홀로 남겨진 뒤에도 꾸준히 나무 위의 새들과 또 다른 친구 사귀기에 몰두합니다.
이러한 돼지의 진심은 결국 다른 동물들에게도 전해져 새로운 친구 사귀기에 성공하게 되는데 이러한 친구 사귀기의 기술은 인기 있는 유아들이 되는 결정적 키워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결속된 집단이라도 그들을 이해하는 친근한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는 노력을 한다면 처음에는 좀 힘들지 몰라도 어떤 곳에서도 환영 받는 좋은 친구 만들기가 가능하게 되겠죠. 낯선 친구 만들기에서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이 재미있는 상황과 디테일한 이야기 구조 속에서 펼쳐지는 이상한 녀석이 나타났다!는 아이들에게 긴장감 있는 이야기와 반전으로 친구들간의 관계 맺기에 좋은 영감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