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짱이 밖에서 놀다가 간식을 먹으러 들어오라는 엄마의 목소리에 급하게 집으로 뛰어가던 중 현관 계단에서 안고 있던 곰 인형의 눈이 떨어져 나간다. 어딘가로 날아가 버린 눈을 찾아 아짱은 열심히 마당의 풀숲을 찾았지만 곰 인형의 눈은 찾지 못한다. 아짱이 곰 인형의 눈에 붕대를 감아 주면서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고, 곰돌이의 눈을 꼭 찾아 주겠다고 약속한다. 잠자리에서 곰돌이에게 이불을 덮어 주며 다시 한 번 반드시 눈을 꼭 찾아 주겠다고 다짐한 아짱은 결국 한밤중에 곰돌이와 단둘이 눈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서기에 이른다. 사랑하는 친구의 눈을 꼭 찾아 주겠다는 의무감에 불타오르는 아짱, 무섭고 험한 한밤중에 풀숲에 간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모리 요코는 모험심과 정의감이 가득한 동심의 세계를 환상적인 그림으로 잘 표현하며 결코 무섭지 않은 『한밤중의 외출』을 담아냈다. 반드시 숲에 가서 곰돌이의 눈을 찾아야 하는 의무감이 있었지만, 그 숙제에 앞서 함께 나선 외출이 신나고, 재미있게 놀이를 하면서 눈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아짱의 몸이 곰돌이만큼 줄어들어 한밤중에 모험을 떠난 것이 과연 사실일지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지만, 그림책 『한밤중의 외출』을 통해 아이들은 아짱과 함께 한밤중에 나서는 용감한 경험을 하고, 직접 아짱의 친구가 되어 곰돌이의 눈도 찾고, 풀숲을 거닐며 한밤에 재미있는 모험을 즐기는 신기한 경험을 선물받게 될 것이다.
Author
모리 요코,김영주
1959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예술대학 미술학부 회화과를 졸업했고, 도쿄 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주로 펜과 연필을 사용하여 따뜻한 작품들을 그리고 있다. 2001년에는 도큐 세타가야 선의 개인전 ‘모리 요코 그림 사진 전철’이 1개월간 운행되었다. 2005년에 발표한 『뒷골목의 도깨비』는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심사위원 추천작으로, 1960년대 도쿄의 뒷골목을 무대로 하여 어린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판타지를 그림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2008년과 2009년에는 다케우치 도시하루 연출의 무대에서 미술을 담당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가나가와 현에 살고 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한밤중의 눈사람』 『혼자 집 보는 날』 『집에 가는 길』 『보름달 마을』 『우리들의 비밀연구소』 『종이 오려서 놀자』 등이 있다.
1959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 예술대학 미술학부 회화과를 졸업했고, 도쿄 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주로 펜과 연필을 사용하여 따뜻한 작품들을 그리고 있다. 2001년에는 도큐 세타가야 선의 개인전 ‘모리 요코 그림 사진 전철’이 1개월간 운행되었다. 2005년에 발표한 『뒷골목의 도깨비』는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심사위원 추천작으로, 1960년대 도쿄의 뒷골목을 무대로 하여 어린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판타지를 그림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2008년과 2009년에는 다케우치 도시하루 연출의 무대에서 미술을 담당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가나가와 현에 살고 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한밤중의 눈사람』 『혼자 집 보는 날』 『집에 가는 길』 『보름달 마을』 『우리들의 비밀연구소』 『종이 오려서 놀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