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외국어 공부는 ‘암기’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야기에는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도대체 무엇을 암기한다는 것일까? 언어는 거대한 코끼리와도 같다. 단어를 하나하나 외워가는 것도 중요하고, 표현을 하나하나 익혀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거대한 코끼리의 모양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그 언어 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거대한 코끼리의 모양을 알기도, 보여주기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언어 학습자들은 자신들이 배운 단편적인 조각을 이렇게 저렇게 맞추어 코끼리의 모양을 추측해 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그들 중 진짜 코끼리의 모양을 알게 되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처음부터 한 눈에 코끼리를 보여주는 책. 그러기 위해서 이 책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기발하고도 다양한 방법이 등장한다. 매 단원마다 분명한 목표를 제시하고, 또 정확한 답을 내려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이용해 공부하는 내내 ‘시원하다’라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