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15년 9월 이전, 백운 스님의 육성법문을 옮긴 것이다. 최대한 선(禪)의 종지(宗旨)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스님의 본뜻을 드러내기 위해 구어체로 기술하였다. 그동안 간화선이 일반인들에게는 지극히 어려운 참선법으로 알려지면서, 스님들과 소수 불자들의 전유물로 전락한 가운데,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선(禪)법문을 통해 깨달아 들어 갈 수 있는 언하대오(言下大悟)의 방편을 열어둠으로써, 간화선 이전의 조사선(祖師禪) 가풍과 법등(法燈)을 되살리는 소중한 불씨가 될 것이다.